강화 출신 고(故) 조경희(1918~2005) 선생이 2005년 강화군에 기증해 강화문학관에서 전시 보관 중인 회화 중 김점선, 하인두, 황주리 등 우리나라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기증 회화작품 전시를 통해 기증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관람객들이 쉽고 즐겁게 미술작품과 교감을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 거장들이 남긴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술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작은 전시로 박물관 1층 전통한옥 실에는 기증받은 민속품을 전시해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 탈곡기, 물레, 홀태, 써레 등 조상들이 직접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농기구와 생활 용구 등이 전시된다.
한편, 강화전쟁박물관에서는 이달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표어로 기억되는 반공의 추억’이라는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의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전단(삐라), 표어, 포스터, 반공 도서 등을 중심으로 남북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상복 군수는 “박물관에서 회화, 공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의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소중한 기증 전시를 통해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