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립공원 자산가치 약 103조 4천억원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3/02/18 [12:37]

국내 국립공원 자산가치 약 103조 4천억원

오늘뉴스 | 입력 : 2013/02/18 [12:37]
▲    소백산 국립공원 마구령 © 오늘뉴스
[오늘뉴스=김세정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2년 20개 국립공원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07년 조사 때보다 39조원 증가한 103조 4,000억원으로 평가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국립공원이 국민 1인당 207만원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경제적 가치가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9조 2,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다음으로는 지리산 8조 2,000억원, 설악산 7조 7,000억원, 속리산 6조 6,000억원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국립공원은 주왕산으로 3조 3,000억원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공원 가치가 2007년 조사 때보다 39조원 증가한 것은 평가대상 국립공원이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립공원 가치는 국립공원의 동물, 식물, 경관 등을 보존하기 위해 1가구가 1년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한 금액인 보존가치와 한 사람이 국립공원을 한 번 방문할 때 얻어지는 가치를 금액으로 계량화한 이용가치로 구분된다.

이중 20개 국립공원 평균 지불의사 금액은 1만 3,348원으로 1만 667원을 기록한 2007년 조사 때보다 약 2,700원 높아져 국립공원 보존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개별 국립공원의 보존가치는 북한산이 가장 많은 2만 289원이었으며 지리산이 1만 9,106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용가치는 설악산이 2만 10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리산이 1만 8,361원으로 두 번째 높았다. 20개 국립공원의 이용가치 평균은 1만 1,827원이었다.

공단 정광수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국립공원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국립공원의 가치는 국민들의 국립공원 보호 의식이 높아질수록 더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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