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1,059천TEU)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및 중국의 성장율 둔화 등 경기적 요인, 설 및 중국 춘절연휴로 인한 조업단축 등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1.1% 감소했다. 환적화물(699천TEU)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북중국 항만의 대체환적 물량이 꾸준히 증가(22.9%)하면서, ‘11.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항은 10.6% 증가한 1,365천TEU를 기록하였으며, 수출입화물은 중국(1.4% 감소), 미국(0.1% 증가) 등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 둔화에 따라 0.3% 증가한 684천TEU를 처리했다. 반면 환적화물(671천TEU, 23.0% 증가)은 벙커C유 가격상승(톤당 ‘10년 $440→ ‘12.1 현재 $700 수준, 북중국 직기항시 연료비 지출 증가)등으로 인해 글로벌 선사들이 환적거점 항만으로 부산항 기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양항의 전체 물동량은 0.6% 증가한 174천TEU를 기록하였으며, 수출입화물은 2.7% 감소한 145천TEU를 처리하였고, 특히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등 국적선사의 환적화물 유치 확대에 힘입어 24.0% 증가한 26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총 물동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춘절 연휴에 따른 생산중단 등으로 12.4% 감소한 145천TEU를 처리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 등에 따라 수출입물량이 다소 주춤하였으나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금년 하반기부터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고, 한-EU, 한-미 FTA 효과가 본격화되면, 물동량 증가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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