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이탈리아 시에나대학과 공중보건 석사과정 공동 운영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7/06/08 [17:52]

인천대, 이탈리아 시에나대학과 공중보건 석사과정 공동 운영

오늘뉴스 | 입력 : 2017/06/08 [17:52]
▲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과 Francesco Frati 시에나대학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대학교는 8일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공중보건 석사과정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열고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9월 개강을 목표로 인천대 정책대학원에 20명 규모의 정원으로 추진되는 공중보건 석사과정은 인천대에서 1년, 시에나대학에서 1년 교육을 받는 형태로 운영되며, 과정 이수자는 인천대와 시에나 대학의 복수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시에나대학이 약 10년 전 개발도상국의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립하여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공중보건 및 바이오산업 과정인 ‘백신학과 제약 임상개발’최고위 석사과정의 연장으로서, 기존의 시에나대학 석사과정은 백신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번 양 대학이 개설하는 복수학위과정은 백신 뿐 아니라 저분자 및 생물학 제약개발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온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 안순길 학장은 “본 석사과정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5개 모듈로 구성된 360시간 이상의 강의 및 세미나로 진행되고, 옥스퍼드, 예일, 존스홉킨스, 임페리얼 칼리지 등 대학 교수와, 빌 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연구소(IVI), 미국국립보건원(NIH), PEI, Sabin Vaccine Institute 등 저명한 국제기관의 글로벌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시에나대학과 인천대학으로 오가며 강의를 하며, 6개월의 현장 인턴쉽과 논문을 마쳐야 과정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에이즈백신 개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국립인천대학교와 이탈리아 시에나대학과의 공동 학위과정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백신 개발에 전념하는 국제기구로서 IVI는 세계보건과 백신개발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과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업계 전문인력 등 인적자원의 역량강화는 백신의 개발 및 보급과 더불어 IVI 사명의 핵심이며, 이 과정은 백신이 필요한 전 세계의 사람들을 위해 백신과 생명공학 신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과학자들이 겸임교수로 참여하여 세계보건 및 백신개발에 대해 강의하며, IVI는 필요에 따라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인천대 조동성 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인천대 조동성 총장은 “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이 복수학위과정은 향후 동북아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며, “열정과 지식으로 무장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이룬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미래 대한민국의 생명공학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Francesco Frati 시에나대학 총장은 “양 대학의 신약분야, 제약분야, 생명과학분야 강점을 살려  인천대와 시에나가 함께 만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 과학자 양성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  Francesco Frati 시에나대학 총장, 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 한태준 Ghent 대학교 부총장,  Chris Ireland Utah 대학교 행정부처장, 윤인규 국제백신연구소 연구개발담당 사무차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및 사토리우스 코이아 바이오텍, 바이오협회, 셀트리온, 얀센백신 등 바이오기업관계자 및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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