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봄철 약수터 ‘수질검사’시행... 먹는물 안전 확보

시 보건환경연구원, 병원성미생물 등 전 항목 확인시험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8/04/05 [10:29]

인천시, 봄철 약수터 ‘수질검사’시행... 먹는물 안전 확보

시 보건환경연구원, 병원성미생물 등 전 항목 확인시험

오늘뉴스 | 입력 : 2018/04/05 [10:29]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먹는 샘물(생수) 등의 보도와 관련하여 마시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먹는 물 공동시설인 약수터에 대해 이용객이 증가하는 4월에 안전한 수질확보와 음용을 위한 수질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수질검사는 마시는 물에 관한 종합적인 수질분석과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마다 국내외 정도관리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어 시험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은 기관이다.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는 먹는물관리법에서 연 8회를 검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이용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4회를 추가해 연 12회를 실시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쉬겔라 등 전염병균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7개 군·구에서 지정 관리(상시 이용객이 50인 이상)하는 32개 시설을 대상으로 해 우라늄 등을 포함한 먹는물수질기준 46개 전 항목과 병원성미생물인 여시니아균을 추가하여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수질검사항목 중 여시니아균은 야생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고, 우라늄은 화강암,현무암 지대  에서 미량 존재하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물질이다.

 

지난해 검사결과에서 여시니아균은 모두 불검출 되었고, 우라늄은 평균 0.0004mg/L(수질기준 0.03mg/L)로 낮게 검출되었다.

 

약수터의 주요 오염인자는 강우량 감소로 인한 오염 지표수 유입과 이용객에 의한 미생물이지만, 최근 이용객이 많은 약수터에는 미생물오염 방지를 위해 자외선 소독시설을 설치하여 그 안전성이 입증됨에 따라 추가설치가 요구된다.

 

수질검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http://air.  incheon.go.kr)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군·구에서 오염원을 차단 제거하고, 청소와 소독을 한 후 재검사를 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공인분석기관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수질검사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약수터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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