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조, 임금체불 항의 경고 파업

서울역 등 4개 노선 운행 중단...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3/05/13 [17:36]

삼화고속 노조, 임금체불 항의 경고 파업

서울역 등 4개 노선 운행 중단...

오늘뉴스 | 입력 : 2013/05/13 [17:36]
▲   멈춰선 삼화고속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서울을 운행중인 삼화고속 노조가 밀린 임금을 지급 하라며 13일 경고 파업에 들어가, 삼화고속을 이용해 출퇴근을 해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파업은 삼화고속 기사 490여명 가운데 민노총 소속 250여명의 기사가 근무를 거부하면서 삼화고속이 운행중인 광역버스 11개 노선 가운데 서울역 등을 운행하는 4개 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삼화고속 노조는 “회사 쪽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달 말 지급 예정인 상금 100%에 이어 7일 줘야 할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오는 14일까지 경고성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으며, 노조는 파업에 앞서 지난 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지난 12일까지 체불된 상여금과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회사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노조 소속 승무원 등을 투입하고, 인천시도 운행이 중단된 노선에 버스 4대를 긴급 투입해 서구 석남동~부평구청역 등 도심과 전철역을 잇는 버스를 운행했다.

그러나 운행 중단에 대한 사전예고도 없고 일부 노선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어 삼화고속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삼화고속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A씨는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승무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출근길 시민들을 볼모로 잦은 파업을 하는 것은 너무 한다" 며 분통을 터트렸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2011년 10월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해 37일간 버스 운행을 중단한적 있으며, 작년 9월에도 파업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인천~서울간 22개 노선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51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11개 노선 177대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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