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철 연천군수가 제100주년 3.21 두일리장터 항일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연천군은 지난 3월 21일 백학 두일리 만세운동 항일기념탑 앞에서 제100주년 3.21 두일리장터 항일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철 연천군수, 임재석 의회의장, 연천군의회 의원 등 내빈과 두일리 만세운동의 주역 후손들, 주민과 25사단 72연대 장병 백학, 노곡초교학생, 백학중학교 관현악단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3.21 두일리장터 항일만세운동 제100주년 기념행사가 김광철 연천군수, 임재석 의회의장, 연천군의회 의원 등 내빈과 두일리 만세운동의 주역 후손들, 주민과 25사단 72연대 장병 백학, 노곡초교학생, 백학중학교 관현악단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 오늘뉴스

행사는 경기도 주최, 연천군, 연천문화원과 백학주민자치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국민의례 후 백학 두일리 만세운동의 주역인 정현수 선생의 후손인 정용재 씨의 독립선언문 공약 3장 낭독에 이어 개회사, 기념사가 이어졌으며 삼일절 노래 합창과 독립유공자 가족 및 김광철 군수, 임재석의장과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만세삼창을 끝으로 1부 기념식을 마친 후 연극 공연 '그날의 함성'을 관람했다.

이준용 연천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두일리 3.21만세운동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이른 시기에 개최되었다”며 “두일리 만세운동을 계기로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번져 동으로는 마전과 포천, 영평, 서쪽으로는 적성과 장파리로, 남쪽으로는 남면과 은현면으로, 북쪽으로는 중면, 삭령지역 등으로 번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유공자들의 후손들을 한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개인정보보호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고 안타까운 것은 유공자 후손들이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었다.”며 “이러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나고 2부에서는 두일리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태극기 퍼레이드는 행사장에서 대형태극기와 함께 약 500여명의 참가자가 손에 소형, 중형태극기를 흔들며 백학농협 주차장까지 약700미터 거리를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한 후 농협에서 일본군 복장의 순사와 만세운동 주역들 간의 퍼포먼스와 만세삼창을 끝으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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