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추석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 추진

오는 30일부터 12일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활용 온라인 접수

최동원 | 기사입력 2021/08/26 [09:57]

영등포구, 추석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 추진

오는 30일부터 12일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활용 온라인 접수

최동원 | 입력 : 2021/08/26 [09:57]

▲ 공동구매 특별 기획전 홍보 포스터  © 최동원



[오늘뉴스=최동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영등포의 전통시장 ‘영시장’과 함께 추석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를 추진하며 침체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지난해부터 명절 특수를 활용한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설맞이 공동구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영등포구의 대표 전통시장 5곳이 공동구매에 참여해 각 시장의 특색 있는 대표 상품들을 판매한다.

 

공동구매 진행 물품은 ▲참기름, 들기름, 건어물, 김, 수삼(영등포전통시장) ▲수제 한과(우리시장) ▲양말, 꿀, 홍삼, 자개 거울(영신상가) ▲멜론, 천혜향, 사과, 배(영등포청과시장) ▲화장품(대림중앙시장) 등이다. 각종 추석 제수용품과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공동구매 주문은 오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휴대폰 카메라 또는 네이버 앱을 활용, QR코드를 입력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접속하면 된다. 주문한 물품은 9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온라인 구매 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 내에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전통시장과 백화점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9월 7일부터 8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더 현대 서울(여의도)과 9월 9일부터 1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영등포구청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젊은 세대를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홍보뿐만 아니라 고객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판매전략으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단골 고객을 만들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는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자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영시장’이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영시장의 이름으로 전통시장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우수 상품을 선보이며 위축된 골목 상권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추석과 설 명절 많은 구민들과 직원들이 공동구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이번 추석에도 다양하고 질 좋은 상품들이 많이 준비되었으니 눈여겨봐 주시고, 지역 상권 살리는 일에도 꼭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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