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위원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해 공・사립유치원 모두 18:00~20:00까지 방과후 돌봄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방과후 전담사를 계속해서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사립유치원의 재정여건 해소를 위한 대안책으로 기존의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금 외 오후 6시 이후 2시간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 지원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립유치원에도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두시간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초저출산의 위기속에 한명 한명의 아동이 소중한 상황에서 모든 시스템이 아동과 학부모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 교육현장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스마트교육 등 미래교육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초·중·고에만 집중되고 유아교육이 배제된 상황에 대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립유치원 무선인프라 구축 등 유아수준에 맞게 디지털 경험을 익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아교육관계자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경기도교육청의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코로나19와 저출산의 영향 등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경기도 내 72개 사립유치원이 문을 닫았다며 유아들을 위한 교육공간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하며, 이날 회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