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한림대학교 도서관, 중고생과 시민 대상 독서 토의 프로그램 협력 협약 체결

지식의 실크로드 Great Books 세미나 보급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1/11/15 [09:32]

인천대학교-한림대학교 도서관, 중고생과 시민 대상 독서 토의 프로그램 협력 협약 체결

지식의 실크로드 Great Books 세미나 보급

오늘뉴스 | 입력 : 2021/11/15 [09:32]

▲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은 지난 12일(금)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과 ‘중고생과 시민 대상 독서 토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인천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과 춘천 지역 중고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토의식 INU Great Books(다양한 학제에 걸친 동서고금의 명저 및 고전) 세미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수자 트레이닝 및 관련 업무를 공동추진하고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 내에 설립 예정인 INU Great Books 센터를 통해 다양한 독서 토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며 △양 기관의 교육, 연구, 사업 협력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인력을 교류할 계획이다. 

 

INU Great Books 세미나 프로그램은 미국의 유명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세미나 수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서 한국 교육의 현실에 맞추어 지난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해왔다. 

 

세미나의 주요 특징은 지식이나 이론 전수를 목적으로 한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전공 분야가 다른 2명의 교수진(튜터)과 15-20명의 참가자들이 테이블을 두고 모여 앉아 원전 텍스트의 전체 혹은 일부를 읽고 집중적인 토의와 토론을 이어가는 융합ㆍ통섭적 교육 방식이다. 

 

심도있는 지적 대화 과정에서 문해력, 청취력, 비판적 사고능력, 협업 능력, 올바른 질문제기 능력 신장과 텍스트가 제기하는 질문과 참가자들의 다양한 관점의 탐색을 통해 각자의 관점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대는 지난 3년간 인천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과정 세미나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5회), 인성여자고등학교(18회), 연수여자고등학교(10회), 인천영흥고등학교(6회) 등에서 시민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Great Books 세미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수강생 대상 설문조사와 자체 평가 결과 프로그램의 효과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대 이용화 도서관장(영어영문학과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러한 세미나 수업 진행 경험과 성과를 쌓은 인천대의 교수진과 전통적으로 인문학 연구와 교육에 강점을 지닌 한림대의 우수한 교수진이 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후, “인천대가 다른 대학과 협력하여 수동적인 인문학 특강 청취 방식에서 탈피하여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토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세미나 모델을 인천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중고생과 시민들에게까지 확산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림대 김용수 도서관장(영어영문학과 교수)은 “이 사업은 온ㆍ오프라인 병행 세미나를 활용하여 춘천 소재의 사립대와 인천 소재의 국립대가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수도권대학-지방대학 간의 상생형 사회공헌 교육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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