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김장철 고춧가루 원산지 둔갑 꼼짝마! … 판별연구 수행

3가지 분석 방법 활용해 교차 검증 … 원산지 속이는 행위 조사에 활용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2/10/27 [15:36]

인천시, 김장철 고춧가루 원산지 둔갑 꼼짝마! … 판별연구 수행

3가지 분석 방법 활용해 교차 검증 … 원산지 속이는 행위 조사에 활용

오늘뉴스 | 입력 : 2022/10/27 [15:36]

 

▲ 3가지 분석방법을 활용한 고춧가루 원산지 판별 연구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광역시는 비대면 거래 등 변화된 유통환경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증가함에 따라 시중 유통되는 고춧가루 국내산 50건, 중국산 25건 및 베트남산 25건을 대상으로 원산지 판별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고춧가루는 김치, 고추장의 주원료로 한국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이나 국내산과 수입산의 품질 및 가격 차이가 상당해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거나 산지가 분명하지 않은 고춧가루가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원산지 판별 오류를 방지하고 원산지 정보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안정동위원소 질량분석기(IR-MS)를 활용한 동위원소 비율 분석,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세포벽 관찰, 퓨리에 변환 근적외선 분광분석기(FT-IR)를 활용한 스펙트럼을 측정해 교차 검증을 완료했다.

그 결과, 질소 동위원소 비율, 세포벽 유무 및 고유의 스펙트럼 비교를 통해 국내산과 수입산의 원산지 판별이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이후에도 원산지 진위 여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국내산과 혼합해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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