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1학기 수학여행 중지"

김세정 | 기사입력 2014/04/22 [11:11]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1학기 수학여행 중지"

김세정 | 입력 : 2014/04/22 [11:11]
[오늘뉴스=김세정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올 1학기에 수학여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에서 17개 시·도교육청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규모 수학여행 존폐 문제는 학생, 교사, 시·도교육청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또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수련활동은 중지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교육적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운영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제시된 안전기준 등에 대한 철저한 이행 및 단위 학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가 현장체험학습 운영 시 전문적인 운송·프로그램 담당자가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안전교육을 하도록 하고 이를 학교와 업체 간 계약조건에 명시하도록 했다.

여름방학 체험학습에 대비해서는 수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학생과 교원들의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해수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선박·항공 사고 관련 매뉴얼을 보강해 학교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목적에 부합하면서도 학생 안전이 담보된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 보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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