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질서’지켜질 때 아름답습니다.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 경사 조오진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4/07/01 [22:39]

<기고>‘질서’지켜질 때 아름답습니다.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 경사 조오진

오늘뉴스 | 입력 : 2014/07/01 [22:39]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 조오진 경사] 공공질서는 공동사회생활에서는 지켜야 할 기본적인 시민의식이다. 나만 잘 살면 또는 내 가족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우리 주변에는 기초적인 질서마저 지키지 않고 있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금연구역에서 흡연과,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길을 걸으며 담배연기를 내뿜고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 툭툭 던져 버리는 것을, 이 뿐만이 아니라 도로 주변이나 도심 외곽지역을 지나다 보면 버려진 쓰레기더미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야산이나 외진 골짜기에 일반 쓰레기는 물론 가전제품들도 버려져 있다.

또 술에 취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남에게 위협을 가하는 음주 소란행위, 교통신호가 지켜지지 않는 무질서한 교차로,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의 무단횡단, 침이나 껌을 함부로 뱉는 이러한 무질서한 행위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이다.

개인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가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정신이 넘치다보니 엉뚱하게도 사회 기초길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무너진 기초질서를 바로세우기 위해 경찰에서는 경범죄처벌 위반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인근소란’의 3개 유형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경범죄처벌법제3조제11항제11호, 쓰레기 5만원벌과금) 와 보행중 흡연의 경우는 타인에 건강의 피해는 물론 길거리에 함부로 담배꽁초 무단투기(담배꽁초 등 3만원벌과금)를 단속하며, 음식점·대중교통 내에서의 음주소란 행위(같은항 제20호,5만원벌과금) 등이 집중단속 대상이다.

우리는 9월 ‘인천아시아경기’라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게 되는 이 때 우리는 이들에게 '친절한 시민, 질서의식이 높은 시민,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한국'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나 하나쯤이야 나만 편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법과 질서를 지키고 나아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질서는 지켜질 때 아름다운 것이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약속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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