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해운대에 유아인이 떳다!

해운대 야외광장, 유아인 오픈토크에 1300여명 인파 몰려

김종환 | 기사입력 2015/10/05 [00:59]

[부산국제영화제]BIFF, 해운대에 유아인이 떳다!

해운대 야외광장, 유아인 오픈토크에 1300여명 인파 몰려

김종환 | 입력 : 2015/10/05 [00:59]

 

▲ 유아인 오픈토크에 참여하기 위해 오랜 시간전부터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는 팬들     © 김종환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3일 오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가 펼쳐진 부산 해운대 해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날 오후 6시에 예정된 배우 유아인의 오픈토크에 참여하기 위해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오빠 만나려고 여기서 20시간 기다렸어요"라고 울먹이며 얘기하던 여성 팬을 비롯해, 유아인의 고향인 대구 등 여러각지에서 많은 팬들이 몰려왔다.


오후 6시경, '베테랑' 1300만, '사도' 500만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배우 유아인이 등장했다. 기다리던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유아인을 맞이했고, 하늘에는 드론까지 등장해 이를 촬영했다.



▲ 오픈토크 질문에 대답하는 유아인     © 김종환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날 오픈토크에는 곽명동(마이데일리), 유선희(한겨레), 강민정(이데일리)기자가 인터뷰어로 참석했다.


유아인은 오픈토크 내내 재치있는 입담과 제스쳐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자기자랑을 좀 해달라는 기자의 인터뷰에는, "황정민, 송강호 선배님과 류승완, 이준익 감독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이후 '정의에 대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에 대해서', '맡은 배역중 실제 유아인의 삶과 가까운 모습에 대해서',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 등의 공적인 질문들에 유아인은 소신 있고 진지한 모습으로 토크를 이어 나갔다.


'부산에서 부르면 바로 달려와 줄 동료 연예인이나 친구가 있느냐', '생일에 뭐할거냐' 등의 사적인 질문에도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있게 답변했다.


'관객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언젠가 어느 시대를 돌아봤을 때, '그 사람 참 재밌는 사람이었다'라고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 유아인에게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요청하는 팬들     © 김종환



기자들의 공식적인 인터뷰 이후 이어진 팬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에도 유아인은 고향인 대구 사투리를 써가며 한명 한명의 팬들에게 친근하고도 솔직하게 다가갔다.


오픈토크 마지막에는 오는 6일 생일을 맞이하는 유아인의 깜짝 생일파티가 있었다. 관객들이 불러주는 생일축하 노래에 유아인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직접 영상까지 촬영하며 감사했다.


마지막 이벤트로 토크에 참여한 팬중 한명에게 같은 숟가락으로 케익을 서로 먹여주기도 했다.

 

▲ 한 여성팬과 생일케익을 나눠먹는 유아인     © 김종환



50여분간 진행된 유아인의 오픈토크는 팬들과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모인 인파는 1300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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