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종래 의원, 무거천 보호대책 관련 간담회

20일, 무거천사랑회 주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등 참여

김종환 | 기사입력 2016/01/21 [13:20]

울산시의회 김종래 의원, 무거천 보호대책 관련 간담회

20일, 무거천사랑회 주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등 참여

김종환 | 입력 : 2016/01/21 [13:20]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20일 오전 울산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종래 의원은, 무거천 사랑회 주민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수장 수계간 송수연계관로사업’과 무거천 보호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무거천에 송수관로 매설 공사로 인해 지금까지 공들여 가꾼 벚나무와 생태하천 무거천이 훼손되는 것과, 지역 자랑거리인 ‘궁거랑 축제’에 지장이 초래될 것을 염려하여 구체적인 공사 방법 및 시기에 대해 질의하고, 무거천을 통과하지 않도록 공사구간 변경을 요구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작년 10월 김종래 의원님 주관으로 마련된 주민설명회에서도 공사구간 변경 요구가 있어 검토한 결과, 80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고, 무거천 대신 도로를 이용하여 공사를 추진할 경우 기존 매설물 및 사유지 저촉, 신복로타리 주변 교통 체증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등 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신 무거천 구간 546m에 대한 공사방법을 당초 개착공법에서 압입공법으로 변경하고 공사 차량 등도 소형화하여 벚나무와 무거천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사 후에도 원상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래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에게 “무거천 구간 공사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단순 예산만을 따질 게 아니라 가급적 무거천을 통과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하면서 차후 달리 방안이 없다면 인근 무거․삼호동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한 후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정수장 수계간 송수연계관로사업’은 정수장 계통 사고 발생 시 대규모 급수 중단 사태에 대비하여 회야․천상정수장 간 연계관로를 구축하는 사업(관로=1,100mm, L=9.05km)으로 총사업비 252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7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30%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