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진 선생,『여럿이 함께』출간

인성교육에 따른 교육적 사색을 담은 책 출판

이한국 | 기사입력 2016/07/05 [19:08]

한승진 선생,『여럿이 함께』출간

인성교육에 따른 교육적 사색을 담은 책 출판

이한국 | 입력 : 2016/07/05 [19:08]

[오늘뉴스=이한국 기자]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1412월 국회를 통과해 20157월부터 시행된 법이 <인성교육진흥법>이다. 이 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성교육에 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서 시행하는 한편, 학생의 발달 단계와 학교 상황에 적합한 인성교육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법은 인성교육의 기본방향을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모두 장려되고 인간의 전인적 발달을 고려해 장기적 차원에서 계획되어야 하며 다양한 사회적 기반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는 세 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이 제정되고 1년이 지난 지금 이 법이 제정된 것도, 실제 학교 현장에서나 가정과 사회에서 이 법의 실효성을 실감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런 시점에 이를 교육 현장에서 숙고하고 이를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되새겨 본 책이 출판되었다. 여럿이 함께(도서출판 박문사, 21,000, 382)는 작은 농촌 중학교 교목이자 선생인 저자가 교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진흥법>에 의거한 인성교육에 관해 짬짬이 쓴 글들을 중심으로 묶어낸 것이다. 저자는 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타인이나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인성교육은 법으로 제도로 강제적인 주입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와 사회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틀에서 이루어져야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인성교육은 사회와 학교, 가정에서 일관되게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고려해 장기적 차원에서 계획되고 시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어려서부터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기르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을 바르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대사회가 지금보다 더 다양한 문화의 가치가 공존하게 되므로 인성교육 없이는, 문화와 국가 등 장벽 없는 미래사회에서 옳고 그름의 분별력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 말하면서, 이를 타개해나갈 방안을 되짚어나가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여럿이 함께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개인을 넘어서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음과 행동의 역동적 소통을 강조하고 그 시작은 세상에 대한 관심라고 말한다.

 

저자는 다양한 전공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사색한 흔적들을 중심으로 글을 써온 작가이다. 저자는 월간 창조문예신인작품상 수필로 등단하였고, 45회와 제 46회 한민족통일문예제전에서 산문부문 전북도지사상(차관급)과 제 8회 이준 열사 추모글쓰기 산문부문 주한네덜란트대사상(장관급)을 수상했다.

 

익산 황등중학교에서 학교목사와 선생이면서, 여러 신문에 글을 연재하면서, 대전극동방송 익산본부에서 청소년바른지도법(청바지) 칼럼을 방송하고 있다. 그는 윤리교육학술서와 교육칼럼과 수필을 넘나드는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해오고 있다. 그가 쓴 <현실사회윤리학의 토대놓기>는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들> 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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