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署 황등파출소, 고령의 할머니 생전소원을 위한 정성치안 구현

40년 전 연락이 끊긴 외삼촌 가족 상봉

이한국 | 기사입력 2016/08/19 [13:38]

익산署 황등파출소, 고령의 할머니 생전소원을 위한 정성치안 구현

40년 전 연락이 끊긴 외삼촌 가족 상봉

이한국 | 입력 : 2016/08/19 [13:38]
▲ 익산경찰서 이용운 경위     © 이한국

[오늘뉴스=이한국 기자] 익산경찰서 황등파출소는 40년전 연락이 끊겨 생사를 알 수 없는 외삼촌을 죽기 전에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무작정 서울에서 익산 으로 내려온 김 할머니(,74)는 익산 황등 파출소를 찾아와 사연을 말하여, 마음을 헤아려 찾아나서 조카와의 재회를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5시경 김00 할머니(,74)와 동생 2명이 황등파출소를 찾아와 40년 전에 연락이 끊어져 생사를 알 수 없는 외삼촌(00, 나이불상)을 죽기 전에 만나는 것이 소원인데 세월이 너무 흘러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이용운 경위, 장재한 경위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 익산경찰서 장재한 경위     ©이한국

두 경찰관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할머니 상대로 질문을 했으나, 할머니는 40년 기억속의 황등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당황한 모습이었고, 외삼촌의 이름과 살고 있는 마을이름은 으로 시작한다는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이용운 경위, 장재한 경위는 우선 으로 시작하는 황등면 소재지 부근 11개마을을 함께 동행하며, 마을 이장들을 찾아가 외삼촌의 이름을 가지고 거주여부 등을 탐문한 결과, 외삼촌을 알고 있다는 정착마을 이장의 연락을 받고 확인하여보니 외삼촌 한00씨는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받았다.

 

하지만 외삼촌의 장남인 한00(,55)이 정착마을에 거주한다는 기쁜소식을 할머니에게 전해드리고, 외삼촌 아들에게 사촌인 할머니가 찾고 있음을 전하고 40년만의 재회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들 서로 부등 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상봉의 기쁨을 나누면서도연신 경찰관들에게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이해범 황등파출소장은 작은 실천으로 큰 감동을 주는 경찰 활동으로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정성치안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