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건강검진은 우리들의 생활...방법안내

<기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1/09 [11:45]

건협전북, 건강검진은 우리들의 생활...방법안내

<기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입력 : 2017/01/09 [11:45]
▲ 최영득 원장     ©이영노

<기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건강검진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지표가 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어려운 의학용어와 각종 주의사항이 가득한 건강검진 문진표와 결과서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건강검진에 대한 궁금증,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풀어보자.


 건강한 사람도 건강검진이 필요할까?

건강검진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 위험인자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다. 건강검진은 내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특히 40~50대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인식이 꼭 필요하다.


 건강검진 주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을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생활습관병이나 암의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2년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가족력이 있거나 현재 증상이 있을 경우 1년에 한 번씩 검사 받기를 권한다.


 건강검진 전, 금식은 필수일까?

검사에 따라 식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식사는 검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식사상태에 따라 일부 혈액검사의 결과가 달라져 질병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위장조영검사나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을 할 경우 음식물이 남아있으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게 되며, 물은 빛의 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결과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 따라서 건강검진 전에는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해야 한다.


 위내시경 검사는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을까?

특별한 증상이 있어야만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증상만으로는 소화불량과 위궤양, 위암을 쉽게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 40세 이상은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는 통증이 있는 검사가 아니다. 대신 목으로 내시경 기기가 지나가며 경우에 따라 구역질이나 거북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수면 내시경이 보편화돼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수면 내시경 검사는 정말 자면서 할까?

수면 내시경 검사는 가벼운 수면 유도제를 활용해 의식이 없는 진정 상태에서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약제의 특성상 수검자들이 검사과정을 기억하지 못하고 잠이 든 것으로 기억하게 된다. 다만 극히 드물게 수면 중 호흡곤란, 저산소증, 약제 과민 등에 의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호흡기질환, 폐 기능 장애, 신장 또는 집장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수면 내시경 후에는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 무리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미혼인데 자궁경부암 검사를 꼭 해야 할까?

미혼이라도 성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은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로 전파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 중요한 발병원인이므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 받기를 권한다.
1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산부인과 전문의의 판단과 진단, 치료, 추적검사의 필요성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호발 연령은 40~50세이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건강검진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지표가 된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이 어떠한지, 운동 하고 있는지 되돌아봄으로써 생활습관병의 원인을 되짚어볼 수 있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의사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질병이 의심될 경우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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