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무안군 농민 가뭄 해갈 위해 달산수원지 물 농업용수로 방류 지시

목포시, 시 관리 무안 몽탄면 달산수원지 물 1일 1만 톤 농업용수로 방류 시작

강효근 | 기사입력 2017/05/30 [16:56]

박홍률 목포시장, 무안군 농민 가뭄 해갈 위해 달산수원지 물 농업용수로 방류 지시

목포시, 시 관리 무안 몽탄면 달산수원지 물 1일 1만 톤 농업용수로 방류 시작

강효근 | 입력 : 2017/05/30 [16:56]
▲ 사진=박홍률 목포시장(왼쪽 두 번째)이 무안군 이동진 의장(왼쪽 세 번째), 무안군 박준수 부군수(왼쪽 첫 번째)와 함께 달산수원지 현장을 방문 농업용수 방류를 지시하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목포=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 박홍률 시장이 목포와 인접해 있는 무안군 농민이 지속한 가뭄으로 농작물 재배를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타들어 가는 농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가뭄 해갈을 위해 달산수원지 물을 농업용수로 방류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에 농업용수 방류가 결정된 달산수원지는 무안군 몽탄면에 있지만, 목포시 소유로 그동안 목포시의 수자원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지속한 봄 가뭄으로 무안군 농민이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자 무안군이 목포시에 달산수원지 물 농업용수 사용을 요청했다.

 

이 같은 무안군의 농업용수 사용 요청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30일 달산수원지를 직접 방문 현장을 살펴보고, 모내기 전까지 달산수원지 물이 농업용수로 사용될 수 있도록 즉시 방류할 것을 지시했다.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 방문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달산수원지의 물을 1일 1만 톤가량을 방류해 달산수원지 인근 무안군 농민의 타들어 간 마음을 달랬으며 이번 박홍률 시장의 현장 점검과 지시로 앞으로 한 달 동안 40만 톤의 물을 추가로 농업용수로 방류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현장을 점검을 통해 “목포시 공무원이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무안군 농민의 고통에 동참하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몽탄면에 있는 달산수원지는 총 99만2000톤을 저장할 수 있으며, 현재 저수량은 약 51만 톤으로 전체 저수량의 51.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달산수원지는 지난 1937년에 축조돼 목포시 상수원으로 사용됐으나 탐진댐 물이 공급된 지난 2006년 폐쇄돼 현재는 삼향천 정화를 위해 1일 4000~5000톤을 방류하고 있다.

대형 언론이 다루지 않는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심층 취재해 여과 없이 생생히 보도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박홍률,목포시장,무안군,농민,가뭄,해갈,달산수원지,농업용수,방류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