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임실.남원간 시외버스 정류소 개편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가 기린대로 시청 인근 신축 이전예정 남원·임실·오수 방면 버스 이용편리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1/10 [11:39]

전주시, 전주~임실.남원간 시외버스 정류소 개편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가 기린대로 시청 인근 신축 이전예정 남원·임실·오수 방면 버스 이용편리

이영노 | 입력 : 2018/01/10 [11:39]

▲ 이강준 전주시민교통과장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임실.남원간 방면 시외버스이용이 편리해 질 전망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병무청 네거리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인근에 위치했던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가 오는 17일 오전 6시 15분 첫차부터는 홈플러스 완산점 맞은편 기린대로변(완산구 기린대로 175)으로 이전·운영된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인근으로 이전한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승강장이 한옥마을에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등 차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가 이전하면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된 시외버스와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 몰려든 차량으로 발생했던 인근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승객들은 기린대로를 오가는 수많은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주시는 새로 이전하는 간이정류소 승강장을 지역예술가들의 참여로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예술 있는 승강장’으로 만들었다.

 

승강장 디자인에는 후백제 왕궁 터가 있던 곳이자 근대 전주역사(驛舍)가 위치했던 곳, 현재는 전주 발전을 주도하는 전주시청이 위치한 노송동의 역사에 착안해 여유로움과 기백을 표현했다.

 

또한, 승강장 디자인 작업은 김누리 작가와 곽승호 작가가 주도했으며, 제작과 설치는 예술로뚝딱 협동조합원(김용환 이사장 외 5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노송동 간이정류소를 포함해 서부 시외버스 간이정류소와 호남제일문 간이정류소 2곳, 완산동·전동·인후동 간이정류소 등 시외·고속버스 간이정류소 7곳이 예술 있는 승강장으로 바뀌었다.

 

또, 월드컵경기장 승강장 2곳, 오목대·한옥마을, 왜망실, 천사마을 승강장 등 시내버스 승강장 11곳도 지역별 개성에 맞춰 예술있는 승강장으로 조성됐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전주의 공공시설물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역사와 스토리가 예술로 재해석돼 개성 있는 관광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내·시외버스 승강장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전주 첫 인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앞장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는 지난 1996년 병무청 네거리에 설치된 이후 20여 년간 남원과 임실, 오수방면 18개 노선의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70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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