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양파수확 작업 ‘기계화’로 노동력 60% 절감

기계화로 10a당 133시간 노동시간 53시간이면 가능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6/11 [11:02]

함평군, 양파수확 작업 ‘기계화’로 노동력 60% 절감

기계화로 10a당 133시간 노동시간 53시간이면 가능

강효근 | 입력 : 2014/06/11 [11:02]


▲ 기계로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 강효근 기자
 
[함평=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함평군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양파수확 작업에 기계화를 도입 노동시간을 6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파기계수확 시연을 지난 10일 열었다.
 
11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100여명의 농업인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함평읍에서 농가에서 양파수확기계화 시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기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경운과 제초, 비닐피복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립피복일괄작업기로 작업하고, 두 번째 단계로 자동정식기를 이용해 양파를 심어 재배해 왔다.
 
이를 통해 기계로 심었을 경우 모종수는 10a당 2만100주로 기존보다 33% 적었으나, 수확 결과는 인력으로 심었을 때보다 무게가 더 크고 상품성이 뛰어나 인력정식과 비슷한 성과를 보였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또한, 양파수확에 기계를 도입하면 10a당 133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동시간의 6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는 세 번째 단계로 트렉터 부착형 수확기를 이용 양파 채취 작업을 시연해 본격적으로 기계화 생력재배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계화 시범재배를 한 김상준(57세) 씨는 “수확기마다 일손부족으로 제때 작업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며 “기계를 이용해 보니 일손을 줄일 수 있어 내년에는 전 면적을 기계화로 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계화 생력 재배단지를 10ha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기계화가 양파 재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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