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 병어 어획 부진으로 금값 고공행진

작년 이만 때 20미 기준 40만 원에서 60만원 크게 올라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6/13 [11:09]

신안 임자 병어 어획 부진으로 금값 고공행진

작년 이만 때 20미 기준 40만 원에서 60만원 크게 올라

강효근 | 입력 : 2014/06/13 [11:09]
 
▲ 신안군수협 지도 송도위판장 병어위판 모습     © 강효근

[신안=강효근 기자] 흑산 홍어와 함께 신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임자 병어 값이 성수기를 맞았지만, 어획부진 으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임자 병어는 봄철 산란기를 맞아 신안군 등 연안 해역으로 올라오다 어선에 어획돼 곧바로 위판돼 신선도가 최고로 꼽히고 있으며 그 맛을 보기 위해 전국 식객들이 신안지도 송도위판장을 직접 찾아오거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올해 신안수협 지도 송도위판장에서 위판되는 병어는 100상자 수준으로 작년 하루 최대 500~600상자에 비해 올해는 크게 줄어 가격도 20미 기준 작년 40만 원 보다 20만 원이 비싼 최대 60만 원까지도 치솟았다. 

신안 임자 병어는 청정해역과 먹이 사슬이 풍부한 해역에서 잡혀 영양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고 살이 탱탱해 비린내가 적으며 달콤한 맛까지 있어 횟감뿐 아니라 찜 요리 등 전국에서 제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병어에는 노화의 주범인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억제하는 비타민E 성분이 많고, 10여 년 전부터 신안군에서 매월 열리고 있는 ‘매월 별미축제’의 시발점이 바로 병어로 신안 수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주역이다.

신안 병어축제 기간에는 평균 약 20만 명이 넘는 식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매년 신안 병어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명품 먹거리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을 해 왔었으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 관계로 축제는 취소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생산되는 병어는 작년 같은 시기에는 병어 잡이 어선 200여 척이 2만 9000여 상자를 어획 6억 5000만 원의 위판액을 올렸으나 올해는 출어 어선도 줄어 어획량은 1만 8000상자, 4억 8000만 원정도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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