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동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함께한 동화작가 만남 큰 호응

소아마비를 극복한 고정욱 작가 학생과 학부모에 큰 용기 심어줘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6/20 [12:08]

장성 동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함께한 동화작가 만남 큰 호응

소아마비를 극복한 고정욱 작가 학생과 학부모에 큰 용기 심어줘

강효근 | 입력 : 2014/06/20 [12:08]
 
▲ 학생과 학부모 고정욱 작가와 만남     © 강효근

[장성=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곽동주)가 지난 19일 전교생명과 학부모가 참석한 채 동화책 작가와 만남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동화책을 통한 유쾌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가방 들어주는 아이와 안내견 탄실이 등을 출판한 고정욱 작가가 참석했다.

고정욱 작가는 스스로 겪었던 장애의 어려움과 특히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갖게 된 후 부모님의 낙담과 다시 희망을 품고 교육에 힘을 썼던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과 큰 용기를 심어줬다.

특히 고 작가가 강의 중간중간 퀴즈를 내며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해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강의가 진행됐고, 강의가 끝난 다음에는 학생들이 읽었던 고정욱 작가의 책에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학생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강의에 참석했던 6학년 서유진 학생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작가라는 것만 알았는데 휠체어를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며 “하지만 장애우에게 지켜야 할 예절이나 도움을 주는 방법 등도 가르쳐주셔서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화초 곽동주 교장은 “어려움을 겪은 작가의 실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돕고 함께 사는 마음을 갖기 기대한다”며 “농사일도 바쁠 텐데 아이들과 손을 꼭 잡고 강의를 듣는 학부모를 보며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형 언론이 다루지 않는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심층 취재해 여과 없이 생생히 보도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장성동화초등학교,동화작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