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빛과 향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김충호 초대전을 찾아

‘그리고 그립다’란 주제로 목포 유달산 밑 성옥갤러리에서 열려

강효근 | 기사입력 2016/03/05 [14:31]

남도의 빛과 향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김충호 초대전을 찾아

‘그리고 그립다’란 주제로 목포 유달산 밑 성옥갤러리에서 열려

강효근 | 입력 : 2016/03/05 [14:31]

 

▲ 사진=김충호 작가의 작품 칠면초     © 강효근


[오늘뉴스/목포=강효근 기자] 남도의 끝자락 강진에 터를 잡고 아름다운 자연을 화려한 빛깔과 섬세한 표현으로 화폭에 담는 김충호 초대전이 열리는 목포 성옥기념관 갤러리를 찾았다.

 

유달산 밑에 자리 잡은 성옥갤러리는 이훈동 기념관과 함께 유달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으며 갤러리 안에 들어서자 전시된 김 작가의 작품들이 진한 봄 내음을 풍겼다.
 
김충호 작가는 강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강진에서 보낸 후 홍익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남도의 빛과 향기, 무등산의 절경 등을 꿈인 듯 현실인 듯 표현하는 작품 활동으로 대중성이 높은 수채화 작가로 잘 알려졌다.

 

성옥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초대전은 ‘그리고·그립다’란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으로 광주 전남·북만 아니라 전국에서 김충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그림 애호가들이 찾고 있다.

 

▲ 사진=김충호 작가     © 강효근


김 작가는 화폭에 물을 뿌린 후 그 위에 물감을 떨어뜨린 독특한 화법으로 수채화를 그리고 있으며 화폭에 펼쳐진 매화꽃은 실제 매화꽃의 향기를 느끼는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하고 살아 숨 쉬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매화꽃을 그릴 때 꽃술의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하면서 사실감 있는 그림을 그리는 데 그 섬세한 부분을 물감으로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닌 화폭의 하얀 부분을 그대로 남겨 두고 그림을 그리는 어려운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김 작가는 개인전 8회와 수채와 대전 등 300회의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전 광주미술대전과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역임했고, 현재도 미협회원과 광주전남수채화협회회원, CNN 회원, 노적봉회원으로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김충호 작가는 지난 2월 29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도 ‘귀로’라는 제목으로 초대전을 동시에 하고 있어 김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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