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병원,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이영노 | 기사입력 2021/12/17 [09:30]

국립대학병원,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이영노 | 입력 : 2021/12/17 [09:30]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국립대학병원협회(협회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는 ‘21.12.16.(목)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국립대병원(총 10개)은 전체 허가병상 15,672개 중 총 1,021개(’21.12.12. 기준)의 코로나 치료병상을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립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중증환자병상은 470여 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급속한 증가세를 지켜 볼 때,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에 곧 한계에 이를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하였다. 논의결과, 협회는 현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병상에 더해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국립대병원이 200여 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전국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기존에 입원중인 응급·중환자 관리, 의료·간호 인력의 추가 확보와 투입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여겨 전체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위기 돌파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하였다”라면서 “추가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장비 등의 적시 투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건강/의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