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 성명서 발표

이영노 | 기사입력 2022/02/28 [17:29]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 성명서 발표

이영노 | 입력 : 2022/02/28 [17:29]

▲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세상이 열릴수록 싸우기 좋아하는 이는 망하나니,

 

앞으로는 국가 간의 싸움이나 개인 간의 싸움이나

 

먼저 덤비는 이가 패하리라."

 

(원불교『정산종사법어』 국운편 28장)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야만적인 침략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비롯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건은 전쟁의 공포와 참상을 경험한 바 있는 우리에게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화의 성자이신 정산종사께서는 침략 전쟁에 대해서 “먼저 덤비는 이가 패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경고하신 바 있습니다. 이에 모든 원불교 교도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규탄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이 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 정부는 즉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사용을 중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세계인들의 호소에 화답해야 합니다.

 

우리 원불교 교도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하루속히 걷히고,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 회복하는 날까지 기도의 정성과 연대의 손길을 놓지 않고 내밀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침공으로 희생당한 모든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2022. 02. 28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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