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배후단지 공사현장 '건설폐기물' 매립 의혹

평탄작업 과정에서 매립 처럼 보여...

오늘뉴스 노명복 기자 | 기사입력 2012/05/10 [18:50]

경인아라뱃길 배후단지 공사현장 '건설폐기물' 매립 의혹

평탄작업 과정에서 매립 처럼 보여...

오늘뉴스 노명복 기자 | 입력 : 2012/05/10 [18:50]
▲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아스콘 등 폐기물이 공사현장에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돼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 노명복, 김성용 기자]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배후단지 마무리공사 현장에는 폐아스콘, 폐 콘크리트, 폐고무 등 건설폐기물이 방치돼 있고 주변에서는 평탄 작업 공사를 하고 있어 작업과정에서 건설폐기물이 매립 될것으로 보였다.
▲ 건설페기물 주변에 평탄작업을 하고있다.     ©오늘뉴스

배후단지 건설사, 현대건설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방치된 폐기물이 매립 될 것 처럼 보인다고 상황을 설명하자 현대건설 현장관계자는 현장확인조차 하지않은채 자신들의 공사현장이 아니라고 발뺌하며 현대건설 현장이 아닌것 처럼 말하고 삼성건설 현장이라고 우기는 등  빠져나가기식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부근에 있는 삼성건설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설명하자 삼성건설 직원은  폐기물 방치 현장에 직접나가 확인한 후 방치된 폐기물이 있는 현장은 현대건설현장이고  그곳에 방치된 건설폐기물 또한 현대건설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해줬다.

현대건설 현장사무실을 다시 방문해 배후단지 건설사는 삼성건설과 현대건설 두곳인데 삼성건설에서는  현대건설현장에서 나온 폐기물로 확인했다고 전하자, 현대건설 관계자는 뒤늦게 폐기물 방치현장에 나와 “사실 이곳은 현대건설현장이 맞고 쌓여있는 폐기물은  자신들의 현장에서 나온것이나, 매립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서 처리하려고 지난해부터 이곳에 야적한것으로,  빠른 시일에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폐아스콘, 폐콘크리트, 현장에서 쓰다남은 폐고무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 오늘뉴스
폐기물관리법에는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성상별, 종류별로 재활용, 소각 여부 등에 따라 분리해 흩날리거나 흘러내리지 않게 덮개 등을 설치해야 하고 폐기물을 일시 야적할 경우 방진덮개를 반드시 덮고 폐기물의 종류, 발생일자를 기록한 표지판을 보관장 입구에 설치하고 보관기간도 90일을 넘겨서는 안 되며 일시 야적할 경우에도 관할 관청에서 임시 야적장 허가를 받아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의 말대로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업체를 통해 정상처리 해도 위와 같은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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