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광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치뤄

다문화인들과 함께 종교 화합의 장

조상희 | 기사입력 2014/05/08 [10:57]

부산 삼광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치뤄

다문화인들과 함께 종교 화합의 장

조상희 | 입력 : 2014/05/08 [10:57]
▲  법요식 (사진: 삼광사)   © 조상희

[오늘뉴스=조상희 기자] 지난달 20일 점등대법회를 시작으로 연등축제를 시작한 대한불교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는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일 봉축전야점등대법회와 6일 봉축법요식을 진행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박수와 축하공연을 배제한 조용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봉축행사는 타종교, 다문화인들과 함께 종교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법요식에는 천주교 글라넷 선교 수도회원장 주낙길 수사를 비롯해 원불교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 기대선 평양교구장, 천도교 김길철 부산교구장,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박차귀 사무총장 등의 종교인들이 참석했다. 또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석조 시의장, 임혜경 교육감, 하계열 진구청장, 나성린 국회의원, 이진복 국회의원 김세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장과 새터민 30여 명이 함께했다.

무원스님은 이날 봉축법어를 통해 “자등명 법등명 가르침처럼 자성의 등불을 밝혀 부처님의 법신이 되어 부처가 중생을 찾아가는 대승보살도를 실천하자”고 전했다.

이날 삼광사를 방문한 새터민 20명에게는 쌀 6kg이 개인별로 전달됐다. 삼광사는 4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연등축제를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6일 11시 소등 회향으로 막을 내렸다.
 
▲ 삼광사 연등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 조상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