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빗길 운전 안전거리 확보필수

이상의 | 기사입력 2014/08/12 [10:03]

[기고] 빗길 운전 안전거리 확보필수

이상의 | 입력 : 2014/08/12 [10:03]
▲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장 윤치원     ©오늘뉴스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장 윤치원] 요즘처럼 국지성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선행차량이나 반대방향에서 마주하는 차량에 의해 진행차량으로 물이 튀겨 차량 앞 유리창이 보이질 않아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급정차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앞 뒤 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주행한다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빗물에 노면이 젖어 미끄러운 경우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쉽게 정차되지 않거나 차량자체가 전복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도로의 경우 노면에 물이 많이 고이기에 앞에 주행하는 차량과 반대차선을 주행하는 차량이 물튀김을 일으키는 것을 감안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 운전하는 것이 필수다.

또, 실시간으로 변화되는 일기상태로 인한 국지성 호우 시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빗길 교통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다.

- 낮에도 전조등 켜기 생활화 해야

최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대형버스들이 주간에도 차량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상대 차량에게 버스의 진행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졸음운전 등 부주의 사고가 많을 때는 더욱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들이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다면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차량의 움직임을 쉽게 인식시켜 사고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주간의 경우 일반도로에서 햇빛에 의해 차량의 이동모습이 눈에 띄지 않을 때가 많아 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낮 운전시 차량운전자들도 주의해서 운전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당연하지만, 특히 전조등을 켜고 주행함으로써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들이 차량의 속도와 진행방향을 쉽게 인식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면 충돌 및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작은 실천으로 많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고,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생명과 물적피해 예방의 성과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모두 주간에 차량을 운행할 때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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