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창포 해수욕장 내 신비의 바닷길에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 오늘뉴스

[충남/이상의 기자]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3일간의 보너스 같은 막바지 여름휴가를 어디로 떠나야 할까?

서해 최대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등 시원한 바다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함께 역사문화 유적지가 있으며 먹을거리가 풍부한 충남 보령이 막바지 여름여행지로 최적지로 선정해 본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매일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오는 14일부터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14일부터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펼쳐진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기간에는 14일 저녁 7시부터 실시되는 축하공연에 이어 저녁 10에는 풍등날리기와 횃불어업재현 프로그램이, 낮에는 조개잡기 체험, 맨손 고기잡기 체험, 독살어업 생태체험이 마련된다.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 내에는 전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월드’가 있으며, 보령문화의전당과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보령문화의전당에서는 국내 최초 해수욕장을 주제로 한 ‘바다, 추억 그리고....’특별전을 통해 일제시대 수영복을 비롯한 다양한 해수욕장 관련 사진과 용품들이 전시되며,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보령의 기억’이란 주제로 석탄산업 전성기이면서 대한민국 경제성장기였던 1970~80년대 생활자료 4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실제 연탄(9공탄)과 똑같은 모양인 미니연탄만들기 체험은 연탄 재료인 석탄가루를 미니연탄틀에 넣어 찍어내는 형식으로 5분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또한 대천해수욕장에는 수상레저를 비롯해 워터파크, 짚트랙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옥마산 옥마봉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옥마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토피아에서는 레일바이크 체험도 할 수 있다.

대천항을 비롯해 무창포항, 오천항에는 그 항만의 특별한 수산 먹을거리가 있어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오천항 인근에는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였던 충청수영성(사적 제501호)과 카톨릭 순교지인 갈매못성지 등 보령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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