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 풍남문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전주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대표 방용승)는 13일 풍남문 기억의 광장에서 일본군의 참상을 기억하고 평화 실현과 인권존중을 염원하는‘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기념행사를 가졌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김승수 전주시장,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평화의 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 대표단, 전북겨레하나 청소년평화통일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그 결과, 지난달 10일까지 전개된 모금운동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6,448명의 시민과 283개 단체가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납부하는 등 총 1억2851만4160원이 모금됐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 기억의 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평화에 대한 숭고한 메시지가 파고들어 우리의 후손들이 이곳에 찾아와 평화를 외치는 공간이 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는 산 역사체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평화의 소녀상 제작에는 소녀상 원작자인 김서경·김운성 작가와 우리지역 예술인 김두성 작가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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