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재원 영암·무안·신안 예비후보, 박준영 입당 도리에 맞지 않다 질타

김 예비후보, “박 대표의 입당은 새 인물에 대한 창당 정신에 정면 위배된다”

강효근 | 기사입력 2016/03/16 [10:07]

국민의당 김재원 영암·무안·신안 예비후보, 박준영 입당 도리에 맞지 않다 질타

김 예비후보, “박 대표의 입당은 새 인물에 대한 창당 정신에 정면 위배된다”

강효근 | 입력 : 2016/03/16 [10:07]
▲ 사진=국민의당 김재원 예비후보가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자료 사진]     ©강효근

 

[오늘뉴스/무안=강효근 기자] 국민의당 김재원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의 국민의당 입당과 같은 지역구 출마 선언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박준영 전 지사의 국민의당 입당은 국민의당 창당 정신인 새 인물을 통한 제3의 대안 정당 만들기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새 인물이 그동안 열정을 바친 지역구에 출마 선언한 것도 인간적 도리로도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거대 양당구조를 철폐하고 새로운 정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호남정신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고자 국민의당 창당에 주도적으로 앞장섰다”며 “이를 위해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단독 공천신청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과했고, 호남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시기에 박준영 원외 민주당 공동대표의 국민의당 입당은 국민의당이 그토록 비난했던 두 거대 정당마저 새로운 정치로 민심을 얻기 위해 3선 이상 국회의원조차 컷오프 시키고 있는데 3선 도지사 출신을 영입하는 것은 국민의당 정체성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 시절 전남도청 고위 공무원으로 발탁돼 종합민원실장을 역임하는 등 박 전 전남지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런 관계에서 자신이 국민의당 창당에 주도적으로 참여 국민의당 무안·신안·영암 지역구에 단독 공천신청 후 자격 심사를 통과한 뒤 박 전 지사의 입당과 같은 지역구 출마선언은 김 예비후보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영암·무안·신안 지역구는 박준영 전 지사의 합세로 새누리당 주영수,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이윤석, 국민의당 김재원 총 5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 결과에 따라 표심의 향배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박준영 후보에 대한 국민의당의 전략 공천설과 관련된 말들이 끊이지 않아 김재원 예비후보 측은 불공정한 경선이 벌어질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원 예비후보는 “박준영 예비후보와의 국민의당 경선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다”며 “최근 구시대적 인물들과의 야합을 통해, 박준영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이어 “이러한 것은 호남정치 복원을 바라는 전남도민과 영암·무안·신안 지역 유권자들을 정말로 우롱하고 얕잡아 보는 행태다”며 “만약 불공정한 경선이 진행될 경우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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