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지금 전국 톱 범죄자들 모여 "초비상"

패륜아·탈주범·예식장 살인 등...긴장 또 긴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3/02/05 [04:25]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금 전국 톱 범죄자들 모여 "초비상"

패륜아·탈주범·예식장 살인 등...긴장 또 긴장

이영노 | 입력 : 2013/02/05 [04:25]

 전국 톱 범죄자..패륜아·탈주범·예식장살인 등

 

[전주/이영노 기자]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금 복잡하다.

이는 사회와 격리돼야 할 자들 때문에 평소 근무와는 초긴장 때문이다.

핵심은 현재 때 아닌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주요 범죄자들이 한꺼번에 수감되면서 관심이 끌리고 있다.

전주시민들은 “전주에 살고 있다는 자체가 챙피하다.”라는 말이 이제 인사가 돼버렸다.

악몽의 패륜아 일가족 살해범 박(전주 송천동)씨(24) 때문이다.

다음에는 탈주범 강지선(30),

또 다음에는 '전주 예식장 전(前) 사장 사망사건'에 관여했던 조직폭력배 등이 함께 수감돼 있는 전주 덕진경찰서다.

이를 보고 전주시민들은 “덕진경찰서 근무자들을 위로 해줘야 한다.”라고 말들 하고 있다.

사건을 보면 패륜아 박씨는 자신의 부모와 형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뒤 연탄화덕을 피워 숨지게 해 존속살인 혐의다.

다음 강지선은 수갑에서 손을 빼고 전주 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에서 도주했다 붙잡힌 탈주범 이다.

또 다음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전주예식장 전 사장 사망사건'에 관여했다가 해외로 도피한 후 지난달 30일 자수한 조직폭력배 김모씨(38) 등 3명도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그러나 가관인 것은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차례로 덕진서 유치장에 들어오면서 서로 통성명을 하며 말을 건네는 등 '유대 관계를 돈독(?)'라는 후문에 할 말이 없단다.

모두들 반성은 커녕 서로 사건을 과시하며 힘겨루기라는 것.

이들은 이제 인생을 포기 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주요 사건의 피의자들이 동시에 유치장에 들어온 사례는 지극히 드문 사례로,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덕진경찰서 관계자는 "중요 사건 피의자들이 한 경찰서 유치장에 함께 입감돼 있는 건 무척 드문 일이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유치장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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