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 작은 실천이 범죄로부터 나를 지킨다

<기고>진안경찰서 부귀파출소 경감 류용옥

이영노 | 기사입력 2016/11/15 [07:18]

진안경찰, 작은 실천이 범죄로부터 나를 지킨다

<기고>진안경찰서 부귀파출소 경감 류용옥

이영노 | 입력 : 2016/11/15 [07:18]

작은 실천이 범죄로부터 나를 지킨다

<기고>진안경찰서 부귀파출소 경감 류용옥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흉악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람의 존엄한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사건`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다. 예전에는 원한관계나 치정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요즘은 강도나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른 후 자신의 범죄를 은닉할 목적이나 이렇다 할 이유나 동기도 없이 남의 생명을 해치는 `묻지마 살인사건`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범죄의 대상이 대부분 범인에 대항할 힘이 거의 없는 아동을 비롯해 여성이나 노인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범죄의 속성은 원하는 것을 가장 빨리 쉽게 얻기 위해 손쉬운 대상을 표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것을 빼앗고 심지어는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는 비겁한 면이 있다. 이런 범죄를 100%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최소한의 예방 조치는 가능하다.  

 

뜻하지 않은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만에 하나 내가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전제로 일상적이지만 손쉬운 범죄예방 요령을 실천한다면 조금이나마 범죄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그 중 하나는 본인의 소재와 행선지를 수시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휴대폰 긴급문자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 방법은 요즘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고` `어디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가족과 친구, 지인에게 알린다면 범죄를 당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늦은 밤 홀로 귀가할 경우에는 기다리는 가족에게 `도착 예정시간을 미리 알리거나 집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독신자`의 경우 지인 등으로 부터 집에 도착해 전화하겠다며 미리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휴대폰 긴급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폰으로 위급 시 구호요청 메시지를 받을 휴대전화번호를 미리 단축키로 지정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위치추적을 위해서는 일단 휴대폰 단말기를 켜 놓아야 하며 친구나 지인보다는 가족의 휴대전화번호를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같은 작은 실천으로 뜻하지 않은 범죄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범인을 만났을때 `지금 아버지가 마중 나오고 있다` `오빠가 데리러 오고 있다` 는 등 약간의 기지로 범인의 범행 포기를 유도를 더한다면 범죄로부터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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