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화마 속 인명구조...아중지구대 ‘강성훈.허운성’

할아버지 부부 남 76. 여 74...뜨거운 불속 뛰어들어 가까스로 구조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1/06 [15:26]

전북경찰청, 화마 속 인명구조...아중지구대 ‘강성훈.허운성’

할아버지 부부 남 76. 여 74...뜨거운 불속 뛰어들어 가까스로 구조

이영노 | 입력 : 2017/01/06 [15:26]
허운성 경사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찰관들이 화재가 난 집에서 노인부부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경찰관들은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1팀 경사 허운성 경사와 강성훈 들이다.

 

사건은 5일 18:26경 인후동 소재 주택밀집지역에서 보일러에 연탄을 갈기 위해 옮기다가 바닥에 흘린 기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난 사건이다.

강성훈 경사     © 이영노


이날 주택밀집지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집 안에서 화재 연기로 인해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노부부를 구조하여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할 것을 방지한 사건이다.

 

피해상황은 15평 목조주택 반소, 피해액 약 830만원과 노부부가 약간의 화상정도로 알려졌다.

 

당시 허 경사와 강 경사는 싸이렌을 울리며 화재 대피방송 및 신속히 주변 주택 인명 수색 실시하고 화재현장을 진입했다.

 

▲ 허운성 경사가 노인을 업고 나오는 모습.     © 이영노

 

이때 방안에 있던 노부부는 연기로 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정신을 잃어가는 가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 둘이 등에 업고 나왔다는 것.

 

이어 경찰은 화재연기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주민들을 질서정연하게 대피 및 통제하고 연기가 가득한 가정집에서, 할아버지 긴급피난 및 몸을 가누지 못한 할머니를 어깨에 들쳐 업고 신속히 구조했다.

 

또 경찰은 현장 주변 어린이집 및 주택단지 요구조자 확인, 주민들 모두 대피 후, 일사불란한 현장 통제하여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6일 허운성 . 강성훈 경사들은 “막상 화재가 발생하니 당황스러웠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노인들만 보여 불이고 뭐고 뛰어 들어 업고 나왔다.”며 “평소 인명구조 매뉴얼대로 신속히 처리했던 것이 노인들이 무사했던 것 같다.”고 전화인터뷰에서 말했다.

 

L(59.사업)씨는 “내 부모도 아닌데 뜨거운 불속으로 뛰어들까?” 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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