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삶을 좌우하는 남성호르몬...흡연.음주.환경적요인

<건강>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2/13 [08:29]

건협전북, 삶을 좌우하는 남성호르몬...흡연.음주.환경적요인

<건강>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입력 : 2017/02/13 [08:29]

 

▲ 최영득 증진원장     ©이영노

<건강>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남성을 상징하는 남성호르몬은 남성을 표한하면서 성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성호르몬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에 분비가 급격히 많아지고 점점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35세부터 매년 1%씩 감소한다.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남성 갱년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변화를 불러오는 호르몬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마음은 먹기 나름이 아니라 뇌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치매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뇌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기억 감퇴는 물론이고 성격도 변한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뇌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마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혈관 속을 이동하면서 몸의 각 부위에 신호를 주고받는 화학물질로,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와 중년의 갱년기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만큼 갱년기는 변화무쌍한 시기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30대 초반에 정점을 이른 후 35세부터 해마다 1% 이상씩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반면 여성 호르몬은 꾸준히 분비된다.

이 때문에 중년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남성호르몬을 압도해 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일도 많아지고, 온순하다 못해 소심해지는 성향도 보인다.

갱년기가 찾아 온 중년 남성들은 대표적으로 성욕이 감소하고 성 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우울한 기분, 체지방 증가, 탈모, 피부노화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남성 갱년기의 요인으로는 남성호르몬의 감소 외에도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 및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 등이 있다.

 

중년의 위기를 넘기는 방법

남성 갱년기의 호르몬 치료는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남성 갱년기 환자에게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환자의 근력이 증가하게 되며,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으로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정신적 증상인 무기력, 피로감, 우울, 공포감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

단, 남성호르몬을 남성 갱년기가 없는 일반인에게 사용할 경우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이 노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기까지 본인은 물론 주변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젊었을 때의 생활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생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양한 신체 질병은 물론 우울증 같은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이를 숨기기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위로를 받으면 마음의 안정을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아름답고 건강한 중년을 위해

예전에는 중년 이후 신체능력 저하와 정신적인 변화를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으로만 인식하고 별다른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한 의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갱년기를 이겨내고 활기찬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다.

▲고지방식과 과식을 피하고 식단을 균형 있게 맞추되 등푸른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콩, 생굴, 은행, 마늘, 토마토 등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잡곡, 견과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이 운동이다. 일주일에 30분씩 3회 이상의 등산이나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남성호르몬은 30대가 되면서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혈중 테스토스테론을 검사한다.

▲ 적당한 휴식과 여가, 충분한 수면, 즐거운 대화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인다. 갱년기 증상은 주위 환경 여건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금물이며 담배는 끊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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