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아름다운 사연 만든 부부교사 ‘관심’첫아이 백일잔치 비용...불우환우를 위해 기탁한 곽철종 박지혜 부부 첫아이 백일 기념 100만원 불우환우에 후원
17일 전북대병원은 전주시 평화동에 거주하는 곽철용(32) 박지혜(32) 부부가 첫 아이 도경 군의 백일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전북대병원에 아이의 백일잔치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던 100만원을 불우환우 치료비로 돕기로 했다는 것.
곽씨 부부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백일잔치에 쓰일 비용을 어렵고 힘든 아이를 위해 기증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부 초등학교 교사인 이들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 뿐만 아들 도경이가 남을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전북대병원을 찾아 준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백일을 맞은 도경군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동량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표한 뒤 “이번에 전달된 비용이 저소득아이들의 진료비로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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