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유해 화학물질 해상사고 체계적 대응 위한 가상훈련 시행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 133명 참석한 민・관・군 합동훈련
28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암 대불 부두와 인근 해상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 및 단체 13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화학물질(HNS)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영암 대불부두에서 선적하던 화학물질인 디옥틸테레프탈레이트(DOTP)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해경과 훈련에 참여한 단체들이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 인명구조부터 화재진압, 물질탐지, 해상방제 및 현장 제독, 폐기물 처리 등으로 진행됐다.
DOTP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하는 무색의 인화성이 낮은 화학물질이지만 유출 시 호흡 및 피부접촉을 피해야 하는 유독성 물질로 지난 2016년 한 해에 목포항 내 총 입출항 물동량은 3만7546㎘에 달하는 화학물질이다.
목포해경 양관 해양오염방제 과장은 “우리 지역에도 발생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HNS)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선제적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목포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방제정 등 선박 8척과 해군 3함대 제독차, 영암소방서 펌프차 등 차량 10대, 그리고 지역 내 다양한 화학 대응 장비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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