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 ‘전통혼례’ 올해 또 개최

83세 노부부 결혼 61주년 맞아

이영노 | 기사입력 2013/04/17 [13:05]

익산서동축제, ‘전통혼례’ 올해 또 개최

83세 노부부 결혼 61주년 맞아

이영노 | 입력 : 2013/04/17 [13:05]

'전통혼례'

이모습이 바로 전통혼례다.     © 이영노


익산문화재단을 찾은 소일호(좌)권영숙(우)노부부와 며느리(뒤)가 웃음을...,     © 이영노
[익산/이영노 기자]
익산문화재단 ‘익산서동축제2013’에서 이색적인 행사를 실시한다.

17일 익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12일(일) 오후 12시에 전통혼례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익산서동축제2013’에서 사랑마당의 한 프로그램인 ‘사랑의 혼례식’은 익산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기혼커플 중 1쌍을 선발하여 전통 혼례식을 진행 하게 된다.

이번 서동축제 ‘사랑의 혼례식’ 주인공이 될 소일호(83세), 권영숙(81세) 노부부는 올해로 결혼 6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대 초반에 인연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아들 부부와 같이 살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노부부는 반세기를 넘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행복한 일 뿐만이 아니라, 말 못할 정도로 힘든 일과 슬픈 일을 서로 견디며 함께 지켜온 사랑을 다시 재확인하고 인정받는 행사를 일가친척들뿐만이 아니라 익산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 혼례를 올릴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여겼다.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인터뷰를 진행할 때 비로소 어르신들이 회혼식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고 들었다”며 “사랑을 주제로 펼쳐지는 익산서동축제에서 5월 봄 축제로 피어남과 동시에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슴 따뜻한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서 오히려 감사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작년 ‘익산서동축제2012’에서는 51주년을 맞은 노부부가 전통 혼례를 올렸으며 익산문화원 김복현 원장이 직접 전통 의상을 입고 주례를 섰다.

훈훈하고 행복한 사랑이야기를 전하는 ‘익산소동축제2013’에 관심 있는 분들은 서동축제 홈페이지(http://seodong.iksan.go.kr)를 통해 서동축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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