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농산물 눈속임 판매 “황당”

바닦 50%가 신문지 뭉치...유통구조 문제 사실드러나 '감독절실'

이영노 | 기사입력 2013/05/28 [12:06]

전주농협 농산물 눈속임 판매 “황당”

바닦 50%가 신문지 뭉치...유통구조 문제 사실드러나 '감독절실'

이영노 | 입력 : 2013/05/28 [12:06]

전주농협이 납품한 5kg 토마토 박스 (농협에서 인정한 생산자용 박스)    © 이영노

[전주/이영노 기자] 전주농협 박스로 판매된 일부 농산물이 눈속임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신문지 뭉치로 채워진 토마토 박스 내부, 그러나 생산자는 절대 안 그랬다고 알려왔다. 또한 5kg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4kg이었다. 유통과정에서 상인들의 농간인 듯 하다.    © 이영노

더구나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해 전국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 전주에서 소비자 눈속임이 발생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단속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전주농협에서 카톡으로 보낸 박스모습, 농협마크` 전화번호가 똑같다.
농협박스제작에 같은 농협이라하면서 사고나면 생산자 탓?     ©이영노

또한 생산자 납품단가와 소비자 구입단가의 가격차가 천차만별로 드러나 유통구조에 대한 개선방향이 시급하다.

실제로 27일 전주시 인후동 L씨는 전주시 A 대형마트에서 전주농협 출처 5kg 토마토 1박스를 구입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박스를 뜯어보니 반절은 신문지 뭉치가 들어 있어 속상하고 전주농협한테 당했구나 하는 마음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스에 적혀있는 전화번호가 있어 농협으로 전화를 하였더니 퇴근 한 듯 전화를 받지 않아 생산자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다행이 통화가 이뤄졌다.

L씨는 이를 항의하자 생산자 최00씨는 “우리는 절대 정량정품으로 납품했다.”며 “더구나 박스에 신문지를 말아 넣는 그따위 행위는 절대 안 합니다.”라고 전화인터뷰에서 밝혀왔다.

또한 그는 “정확하게 박스까지 5.5kg 개근했고 토마토는 5kg, 박스는 0.5kg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바로 시민들 눈속임이 농심은 아니고 상술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L씨가 구입한 토마토는 정확하게 4kg이고 박스는 0.8kg이었다.

생산자 최씨를 통해 드러난 내용물은 정확하게 1kg이 부족하고 대신 신문지 뭉치로 채워졌던 것이다.

결국 신문지 뭉치까지 돈 주고 구입한 셈이다.

더구나 납품단가를 물었더니 구입가에 50%라는 대답에 화가 치밀어 전주농협을 원망했다.
 
28일 본지가 박스에 적혀있는 전주농협으로 전화를 하여 과정을 들었는데 무조건 책임진다는 것이다.

전주농협을 보고 상품을 구입한 부분에 대해 “우리는 하루 7~800개 공동선별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라며 “전주농협 박스로 유통된 농산물은 우리농협에서 책임을 져야지요.”라고 본지와의 전화인터뷰 내용이다.

또 그는 “이번 농가는 개별적으로 박스를 제작해서 제품을 넣고 납품 한 것 같다.”며 “아무튼 문제가 된 부분에 있어서 이름을(전주농협) 빌려 준것은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혀왔다.

농협관계자는 카톡으로 보낸 박스를 확인하고 “우리(전주농협)가 제작한 박스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결론은 생산자 잘못이다. 그렇지만 반품은 전주농협에서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이어 그는 “최씨는 전주농협으로 박스를 제작하여 유통했지만 책임은 생산자인 최씨가 책임지지만 단, 전주농협 조합원이기 때문에...(박스 사용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아무튼 농가 생산자는 정확하고 전주농협은 이름만 빌려줬다고 하니 소비자들은 누구를 믿어야 한다는 것인가?

이제는 공신력있는 국가적 브랜드까지 못 믿을 세상이 온 것 같아 밝아지는 사회가 아닌 슬픈 사회로 변화하는 듯하다.

누구든 ‘전주농협’ ‘00농협’ ‘00수협’ 라는 상호가 있으면 의심 했겠는가 말이다.
 
29일 생산자 토마토농가 최씨는 "우리는(농가) 농협에서 박스를 사오는데 이제는(사고때문) 사오지도 못한다.
 
새벽부터 부부간이 나와 작업해서 소비자들의 반값도 안되는 값으로 납품을 하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억울하다."며 " 더구나 이번같이 중간상인들이 저울속이고 신문지를 넣는 행위는 참으로 억울하다. 소비자들이 작업현장을 직접 봤으면 속 시원하겠다."라고 전화인터뷰에서 밝혀왔다.

 


전주시민 13/05/28 [17:19] 수정 삭제  
  왜 그랬을까!
양심을 속이는 상술, 참 나쁘네요.
신문지 13/05/29 [09:42] 수정 삭제  
  논란에 핵심은 신문지를 넣은 사람이네요.
생산자가 넣었는지?
최초구입한 중매인이 넣었는지?
가0?마트가 넣었는지?
??농협이 넣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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