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회 정천면민의 날을 알리는 홍보물     © 이영노

[진안/이영노 기자] 진안 용담댐 수몰민들의 만남의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퇴색돼간다는 지적이다.

▲ 상대성없는 배구경기, 지역 대항은 없었다.     © 이영노

지난 8일 진안 용담댐 상류지역인 정천면 채련공원에서 진행된 제32회 정천면민의 날에서 2012년에 비해 많은 미숙한 점을 드러낸 만남의 장을 열지 못했다는 평가다.

▲ 터지지 않는 박!...찢고 찢어서야...     © 이영노

특히, 서울 대전 전주 등에서 참여한 향우회원들의 푸대접은 많은 섭섭함을 남겼다는 뒷이야기들이다.

▲ 진행이 미숙해도 해마다 마을 부녀회원들은 굳은 일을 다 맡아...임종금(좌 흰 옷) 정천농협 지점장도 일손을...     © 이영노

또한 전주 인후2동과 결연을 맺었다는 임원은 ‘인사 한마디 없는가?’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바쁘니까 그렇지요...”라 말하지만 그래도 먼데서 오신 손님과 초대받은 인사이었기에 섭섭한 인상이었다.

또 행사진행을 맡은 이벤트회사마저 축제 본질과 다른 분위기들을 연출해 고향을 찾은 주민과의 화합의 장이 아니었다는 불만들이다.

▲ 김대섭(좌) 전북도의회 의원, 구동수(중) 진안군의회 의장, 박명석 진안군 의회 의원이 참석 눈길,     © 이영노

참석자들은 “일반회의 석상에서나 맞는 사회지 무슨 축제장에서 어울리는 사회인가?...”라며 “그래도 백 면장 있을 때 까지는 이렇지는 안했다.”라 불만을 드러냈다.

▲ 자매결연을 맺은 임승기(우) 전주상인회장과 파출소장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이영노

참석자 A씨는 “저(이벤트 사람들)사람들은 인근 B와 관련 있어요. 그래서 이해하는 거예요.”라고 취재진한테 전해왔다.

▲ 수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 이영노

이들은 주민들과 고향을 찾은 실향민들과의 분위기를 회의참석으로 착각했다는 이야기들이다.

▲ 이명노 前 새만금청장과 부인 김도윤 여사가 참석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주민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 이영노

여기서 또한 경품이 약 3,200만원어치에 240건을 초대받은 향우회원들과 기타 인사들에게는 거의 제외 된 채 지역민들에게만 소나기식 경품추첨을 해줬다는 비난이다.

▲ 임종금 부귀정천농협지점장이 행운권 추첨을 하고 있다.     © 이영노

▲ 박주홍 정천우체국장이 행운권 추첨을 하고 있다.     © 이영노

더구나 두서없는 마구잡이식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기대하고 줄거워 해야 할 행사가 부끄럽게 됐다는 사실이다.

체육행사도 그렇다.

▲ 달리기 행사 진행요원이 슬리퍼로 보이는 신발을 ...'부끄럽다'     © 이영노

주최측 진행자가 달리기 체육행사장에 슬리퍼로보이는 신발을 신고 진행해 보는사람들로부터 '무성의'라는 빈축도 있어 체육행사인지 마을회의인지 좋지 않은 분위기라는 것은 틀림없다.

▲ 정천 모정리두곡 출신 가수 임세화씨가 '내 사랑을 받아주세요'로 열창을 하고 있다.     © 이영노

▲ 고향을 찾아 줄겁다는 가수 임세화(순덕)씨     © 이영노

또 각 마을대항과 각 향우회원들과의 각가지 체육행사도 준비하지 못해 미숙하고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1년에 단 한번 만나 줄거워야 할 행사가 그들의 자축에 그쳤다는 평가다.

그러나 각 마을 주민들과 부녀회장단들은 끝까지 남아 청소 등 마무리를 해 칭찬을 받는 지역주민들로 기억됐다.

▲ 유명가수 지선영씨가 고향에 대한 중요함을 이야기하면서 만남을 칭찬하고 있다.     © 이영노

또한 송영선 진안군수와 고향이 같은 40년 만에 찾은 가수 임세화(사진`본명 임순덕`진안 정천` 모정리 두곡)씨가 전국 유명가수로 성공해 고향을 찾아 ‘내 사랑을 받아주세요’ ‘외기러기야’ 등 인기가요를 열창해 고향사람들과의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해 지역 고향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또 ‘넌 내꺼야’ ‘가슴 가득한 그리움’ 등과 메들리 노래로 딱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가수 지선영(사진)씨가 노인어르신들의 박수와 함께 인기를 독차지해 많은 칭찬을 받았다.

▲ 준비 자했다는 정천지역발전회 합창단원들,     © 이영노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송영선 진안군수, 이명노 前 새만금청장, 김대섭 전북도의회 의원, 구동수 진안군의회 의장, 박명석 진안군의회 의원, 임승기 전주상인연합회장 등과 서울, 전주 등 각 향우회 회원 등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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