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드피스자유연합 “6.25 참전국 숫자 국방부가 줄였다” vs 국방부 "아니다"

6.25사업TF팀이 국가기록원 자료와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사실을 부인했다?

임성진 | 기사입력 2013/06/07 [21:47]

(사)월드피스자유연합 “6.25 참전국 숫자 국방부가 줄였다” vs 국방부 "아니다"

6.25사업TF팀이 국가기록원 자료와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사실을 부인했다?

임성진 | 입력 : 2013/06/07 [21:47]
[오늘뉴스=임성진 기자] (사)월드피스자유연합 안재철 이사장은 확정되지 않은 6.25 참전 지원국 숫자를 국방부가 이익에 반해 67개국에서 63개국으로 줄였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했다.
 
이는 국방부 일부 관계자들이 "욕심에 눈이 멀어 대한민국 역사를 함부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 2010년 1월 22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지원국 숫자를 영국 기네스북 세계 최고기록에 도전했으며, 서류 제출 시 68개국으로 신청해 영국 기네스북 본사는 자체 조사 후 스리랑카를 제외한 67개국으로 동년 9월 3일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1년 2월 25일 국방부 인사복지실 예하 6.25사업TF팀 과장이 “국방부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국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 고 방송으로 발표하면서 문제가 일어났다" 고 주장 했다.
 
안 이사장은 "6.25사업TF팀이 요청한 군사편찬연구소의 담당 연구원이 영국 기네스북에서 인증한 기록을 국정교과서에 등록해 청소년 안보교육에 사용하고자 하는데 어디서부터 자료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며 "그동안 연구한 자료 사본을 받아 갔고 이후 2012년 5월 10일, 국방부 주최 ‘6.25전쟁지원국 현황 연구포럼’에서 군사편찬위원회 담당 연구원은 상기 조사를 자신이 연구한 논문처럼 발표했다" 고 주장 했다.
 
또한 "6.25사업TF팀이 표절을 넘어 기네스북에서 인증한 6.25 참전지원국 67개국 중 4개국(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이라크)을 제외한 63개국으로 확정하려 했다." 며 "포럼에서 확정되지 않은 것을 언론에 63개국이 지원한 것으로 사전에보도자료를 배포해 결론이 나지 않은 것을 국방부에서 최종 확정 발표했다."고 비난 했다.
 
안 이사장은 "심지어 자신이 연구했다고 발표한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은 “나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고 주장 했다. 

국방부는 2012년 9월 26일에 진행된 제64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63개국 국기를 들고 행사를 진행했으며, 2012년 국방백서에도 63개국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안 이사장은 "지원의지를 표명했으나 불발된 3개국(브라질, 니카라과, 볼리비아)은 지원국에 포함시키고, 유엔결의에 찬성했으나 지원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4개국(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이라크)은 제외시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실제 지원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60개국으로 하는 것이 맞고, 지원의지를 보였다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67개국으로 하는 것이 맞다”며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닌 “63개국으로 확정했다는 것은 명백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안 이사장은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로 그의 저서 ‘6.25전쟁과 대한민국의 꿈’ 1권 319쪽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에서 찾은 1950년 10월 27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진행된 서울수복 축하 국가 공식행사 사진에서 포르투갈 국기가 게양된 사진을 제시했다. 포르투갈은 국방부가 지원국에서 뺀 나라다.
 
이에 국방부 6.25TF팀 관계자는 “이미 해당국에 팩스로 확인해서 결정한 사항이고 근거 가지고있다”고 말하며 “작년 연말에 이미 끝난 사항이고 올해 교과서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검토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기록원에 기록된 1950년 국가 공식행사에서 “포르투갈 국기 게양 사진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적인 담당은 아니고 옆에서 작업하는 친구한테 들으니까 옛날국기와 지금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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