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청천도서관 주차장 이용’ 얌체주차

마트 주차 공간 확보하려 도서관 주차장 이용하는 듯
배달 차량 2시간 이상 세워놓아, 도서관 이용객 불편 호소

이창호 | 기사입력 2013/06/13 [15:02]

이마트 에브리데이, ‘청천도서관 주차장 이용’ 얌체주차

마트 주차 공간 확보하려 도서관 주차장 이용하는 듯
배달 차량 2시간 이상 세워놓아, 도서관 이용객 불편 호소

이창호 | 입력 : 2013/06/13 [15:02]
▲ 청천도서관의 주차된 이마트 에브리데이 무료배달서비스 차량 ⓒ 장민걸


[늘픔신문=이창호·장민걸 기자]청천동 주민들이 주 고객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청천동점)가 청천도서관(관장 이희수) 주차장의 배달용 차량을 장시간 주차해 놓아 도서관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부평구립 청천도서관은 주차장이 매우 작아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까지 포함해 5대의 차량 밖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 돼 있다.

청천도서관 맞은편의 위치한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버젓이 더욱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도 배달용 차량을 도서관 주차장의 주차했다. 아마도 이마트 에브리데이 고객들을 위한 주차 공간이 부족할까봐 도서관의 얌체주차한 것이다. 

11일(화)에는 2시간 이상 도서관 주차장의 주차를 해 놓았으며 12일(수) 오후 1시쯤에도 주차가 돼 있어 본지에서 “청천동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주차 공간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느냐”며 항의하자 차량을 이마트 에브리데이 주차장으로 옮겼다.

이에 대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청천동점장은 “직원이 차를 이곳에 세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빨리 차량을 이동시키도록 하겠다. 청천동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청천도서관의 주차된 이마트 에브리데이 무료배달서비스 차량 ⓒ 장민걸

청천도서관을 이용하는 한 주민은 “오후에 이마트 에브리데이 차량이 세워져 있어 주차장의 5대가 꽉 차있었다. 그래서 차량 한 대가 더 들어와 이중 주차를 하는 바람의 내 차량을 빼기 위해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청천동 주민들이 이용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그런데 버젓이 청천도서관 주차 공간을 마트 고객을 위해 주차장 이용을 원활히 하려고 마트 차량을 주차해 놓는 것은 청천동 주민들에게 원성을 살 만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 늘픔신문, www.kl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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