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팔복동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5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팔복동 폐기물소각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팔복동)발전시설을 지어놓고 자원순환시설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업체의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라며 “그간 경위야 어찌 되었든 시민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또 김 시장은 “특히 일련의 행정처리 과정에서 택지개발 등 주변 여건 변화와 환경 전반에 끼칠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부족했다.”며 “ 이 점 깊이 사과드리고, 끝까지 대응해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시장은 “내년 상반기 안에 팔복동공단 지구단위계획을 적용하여 더 이상 환경오염 우려시설이 들어올 수 없게 하겠다.”며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을 가동하려면 폐기물처리업 허가, 고형연료 사용신고, 대기배출 방지시설 가동신고 등 단계별로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은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한 행정력으로 막아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팔복동 산업단지는 준공 당시에는 도시 외곽이었으나 지금은 신도시개발로 주거지역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수십 년 된 공단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사실 김승수 시장은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가 도심 폐기물처리시설 휴·폐업 및 이전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정치권과 국회를 통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그에 준하는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이끌어내겠습니다.”라며 “전주시의 해결의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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