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채정룡 총장, 모든 교육정책은 수도권 중심 ‘지적’

창조한국 동서화합 워크숍... 전주 리베라호텔서 밝혀

이영노 | 기사입력 2013/07/29 [13:40]

군산대 채정룡 총장, 모든 교육정책은 수도권 중심 ‘지적’

창조한국 동서화합 워크숍... 전주 리베라호텔서 밝혀

이영노 | 입력 : 2013/07/29 [13:40]

26일 전주 리베라호텔서 열린 창조한국과 동서화합을 위한 워크숍,     © 이영노
우리는 전북권역 국립대 교육수장!
채정룡(좌) 군산대 총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토론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이영노
[전주/이영노 기자]
군산대학교 채정룡 총장이 모순된 교육정책도 동서화합 지적 사항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창조한국과 동서화합을 위한 과학기술인의 역할에 관한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한 채정룡 군산대 총장은 “모든 교육정책이 지방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지역과 수도권과의 평가방식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지역 산업체 입주수와 전국 100대그룹 입주현황, 지역인구, 생활여건, 문화적 수입 차이 등이 현재 교육부가 동일 상에서 동등하게 평가하는 방식은 이치에 부합되지 않으며 이것 또한 동서화합의 걸림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채 총장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위해서는 반값등록금을 실상 그동안 실현하고 있다. 이는 사립대의 절반되는 등록금이 사실이 아닌가. ”라고 말을 이었다.

또 교육정책에 대해 “교수들의 명확한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과도한 업무가 겹쳐있기 때문이다.”라며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채 총장은 “지금 대학들은 생산성 있는 학과를 선회한다.”라며 “그러나 우리(전북대`군산대)는 예전 학과도 비인기 과목에도 사립대처럼 폐지는 않는다. 오직 과학이나 기초적인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켜나가고 있다.”라고 학과목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의 평가방식을 거론하며 “지역에 있는 대학들을 지켜봐 달라. 그리고 커나가고 있는 대학들을 현실에서 보다 5년 이후의 시점에서 평가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 “과학기술은 국립대는 그냥 두는 반면 사립대는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채 총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동서화합을 위하는 길목에서 지역대학 차별화 교육정책은 개선돼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 측에 꼭 전달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정치의 거목 한화갑 총재의 ‘박근혜정부의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 주제발표가 분위기를 바꿔 놓기도 하는 한편, 학계, 정치, 기업인 등 지역을 떠나 국민들의 불만이 각층에서 거론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패널토의 좌장을 맡은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외에 채정룡 총장, 한화갑 총재, 송하진 전주시장, 최두섭 한국기자협 전북협회장 등이 패널리스트로 진행된 동서화합의 공방이었다.

/전주=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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