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충남 예산=박상진 기자] 2억원이 투입된 예산군 삼국축제가 군민들을 둘로 갈라 놓았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 예산군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5일간 백종원국밥거리에서 펼쳐졌다.
'읍내 장터'와 예산시네마 부근 국밥 식당10여곳은 인산인해를 이룬 관광객으로 긴 줄이 이어져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예산장터 백종원 국밥거리 국밥식당들은 줄서서 국밥을 먹으려는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식당 관계자들은 쉴틈없이 손님을 받고 치우고를 반복했다.
예산시네마와 국밥집 앞에 설치된 국회전시장에는 백발의 노인들이 카메라를 메고 사진을 찍는가하면, 가족단위로 나들이 온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또한, 행사 부스가 설치된 행사장에서는 삽교 한과, 예산사과즙, 짚풀공예품 등 특산품을 홍보,판매했고, 무대에는 무명가수들이 흥겨운 노래를 이어갔다.
그러나, 역전 쪽의 반응은 싸늘하다. 예산역 인근 자영업자 A씨는 "읍내쪽만 대박나고 역전쪽은 혜택이 없어 차별적 행사에 혈세를 퍼붓는 꼴불견이다."라며 혀를 찼다. 또한, 주민 B씨는 "코로나 퍼지면 어쩌려고 이런 무모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비판적 의견을 내비쳤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7일 일요일에 휴전민요 난장콘서트, 댄스버스킹, 고백페스티벌 직장인 밴드 공연, 예산장터 자동차 극장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속에 치러진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백종원국밥거리 국밥식당 일부와 국화 분재 및 국화생산을 하는 소수를 위한 혈세낭비라는 비난과 코로나 확산을 가져올 지, 안전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화가있는날' 행사는 6일(토) 15시부터 20시까지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문화광장에서 17시40분까지 밴드 공연, 18시~19시 뮤지컬갈라쇼(맘마미아), 19시20분부터 19시30분까지 수상불꽃 퍼포먼스, 음악분수쇼와 레이져쇼는 17시40분~18시, 19시30분~10시에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 유튜브 보기 2021년 문화가있는날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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