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차일혁 대장' 안내판 설치

제18전투경찰대대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 알려

이영노 | 기사입력 2021/12/24 [09:08]

전북경찰청,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차일혁 대장' 안내판 설치

제18전투경찰대대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 알려

이영노 | 입력 : 2021/12/24 [09:08]

전북경찰청, 차일혁 대장과 75명의 대원들 제18전투경찰대대의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 안내판  © 이영노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전라북도 경찰청(치안감 이형세)은정읍 칠보면에 있는 칠보충혼탑에제18전투경찰대대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 안내판(이하 안내판)을 세웠다.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는 전북경찰국 제18전투경찰대대가 수적인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기만전술로 적을 물리치고, 발전소를 탈환한 전투였으나, 충혼탑에는 군경 및 발전소 직원, 애국청년 등 69명이산화한 내용만 있을 뿐 제18전투경찰대대의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에 대한 언급이없었다.

 

이에 지난 11월 이형세 전북경찰청장 내고장 역사순례길 방문 당시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에 참여한 차일혁 대장과 대원들의 희생이 잊혀지는것을 안타깝게 여겨 제18전투경찰대대의 칠보발전소 탈환 전투 안내판을추가로 세우게 된 것이다.

 

안내판은 1951년 1·4후퇴 후 국군과 유엔군이 물러나면서 북한군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되자, 국가 1급 시설 칠보발전소가 완전무장한 빨치산 2,500여 명에게 포위 당하여, 발전소가 빨치산에게 넘어갈 위급한 상황과 1월 13일 칠보발전소 탈환 명령을 받은 제18전투경찰대대 차일혁대장과 75명의 대원들이 차량 4대의 전조등을 켜고 차례로 출발한 후 전조등을 끄고 후진하여 돌아와 다시 불을 켜고 출발하는 방식으로, 마치 수십 대의 차량과 병력이 공격해 오는 것처럼상대를 속이는 전술을 펼쳐 발전소를 탈환하고, 발전소 안에 갇혀 있던 전투경찰대원 175명을 구출하고 적 68명을 사살한 전공을 소개한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좌·우익이 대립하던 시절 경찰관과 주민들이 함께 세우고 마을을 지켜냈으나, 현재는 무너져 내려 방치되어 있는 장수군 산서면에 있는서편 호룡보루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조 복원을추진하고 국가 지정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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