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50대에 지켜야할 ‘치매예방’ ...‘주의’

원인을 알면 예방 할 수 있는 현대 병...'정신이 없어진 것'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1/09 [01:03]

건협전북, 50대에 지켜야할 ‘치매예방’ ...‘주의’

원인을 알면 예방 할 수 있는 현대 병...'정신이 없어진 것'

이영노 | 입력 : 2014/01/09 [01:03]

▲ 건협 전북지부 김명웅 원장     © 이영노
[전주/이영노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과 김명웅 원장은 50대가 지켜야 할 습관을 발표하고주의를 당부했다.

바로 치매예방이다.

얼마전 유명연예인의 아버지가 치매질환을 앓고 계신 조부모를 살해하고 스스로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가족사가 있었다.

치매(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김명웅원장으로부터 치매에 대하여 알아본다. 김명웅원장은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라고 부른다. 이를 치매는 후천적인 뇌질환이다.”며“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뇌 손상으로 인하여 기억력, 언어능력, 방향감각,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을 잃어가는 것. 또한 이런 인지 기능 장애가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날 때 치매라고 한다.”고 말했다.

  -원인에 따라 고쳐지는 치매가 있다.

우리는 흔히 치매를 진단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진단명이 아니다. 치매는 마치 두통과 같은 일종의 질병 군이라고 할 수 있다. 두통의 원인 질환이 매우 많은 것처럼, 치매라는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도 수없이 많다. 의학적으로는 적어도 50가지 이상의 원인질환이 있다. 이 원인질환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면 첫 번째는 알츠하이머병, 두 번째는 혈관성 치매, 세 번째는 치료 가능한 치매이다.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퇴행성치매아직까지 다 밝혀지지 않은 원인 때문에 뇌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조직검사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되면서 생긴 신경반(neuritic plaque) 및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되면서 형성된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등 특징적인 병변이 관찰되며,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뇌 위축 소견을 보인다.

  -혈관성 치매

뇌의 신경세포는 혈류를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 활동한다. 만약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혈류에 장애가 생기면 신경세포는 손상되거나 소실되는데, 이렇게 뇌졸중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치매를 혈관성 치매라고 한다.

때문에 혈관성치매와 뇌졸중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50대에 지켜야 할 치매예방 습관 7가지 뇌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1. 운동을 해라.
  운동은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뇌신경을 보호하며,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뇌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신체 활동, 사회 활동을 같이 할수록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다.

  2.
뇌질환 발생시키는 담배를 끊자

흡연은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유해산소와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신경세포와 퇴하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인지기능의 손상과 저하를 가져와 치매와 같은 뇌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긍정적인 사회활동

사회활동은 뇌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활발히 해준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뇌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에 대한 저항력이 더 크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지연시키며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또한 마음이 즐거워야 뇌가 즐겁다. 긍정적인 사고는 뇌의 생화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뇌를 즐겁게 한다.

   4. 적극적인 대뇌 활동

활발한 두뇌 활동은 인지기능의 저하, 인지장애나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독서, 퍼즐 맞추기와 같이 머리를 쓰게 하는 두뇌활동은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5. 과음과 폭음을 줄이자

과음과 폭음은 인지장애를 유발한다.
음주는 뇌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고, 알코올 중독, 우울증, 간경변 등의 위험이 있으며, 복용하는 약물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6. 제때에 골고루 먹는 식사

뇌가 기능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뇌세포를 보호하는 식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7. 비만과 과체중 피하고, 정상체중 유지

비만은 치매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현재 비만인 사람이 3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1.8배 높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명웅원장은 "모든 치매는 갈수록 나빠지는 병이다’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치료 가능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0~1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치매의 원인에 따라서 고쳐지는 치매가 있기 때문이다.

고쳐지는 치매의 대표적인 예는 뇌종양, 수두증, 경막하출혈, 갑상선 질환, 약물에 의한 치매, 매독에 의한 치매, 비타민 부족증, 우울증, 경련성 질환 등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협전북,건협,김명웅,치매예방,치매,이영노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건강/의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