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에,학생들의 꿈과 희망 “기초과학축제”...22일까지

대학과 함께 하는 기초과학의 해 일환

이영노 | 기사입력 2022/10/22 [06:59]

국립군산대에,학생들의 꿈과 희망 “기초과학축제”...22일까지

대학과 함께 하는 기초과학의 해 일환

이영노 | 입력 : 2022/10/22 [06:59]

▲ “기초과학축제”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국립군산대학교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전북지역 초·중·고·대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초과학축제”를 개최하였다.

 

UN총회는 2022년 한 해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과학의 해’로 정하고 인류 발전에 대한 수학, 물리학, 화학 그리고 생명과학과 같은 기초과학의 지대한 공헌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로 결의하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올해 7월 9일부터 내년 7월까지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초과학의 해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교육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기초과학의 해” 행를 진행하고 있다.

 

호남 권역에서는 군산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기초과학 축제 형식으로 일반 대중과 함께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 19의 엄혹한 팬데믹 시대를 극복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mRNA 백신이 기초과학의 바탕에서 나온 것임을 상기할 때, 기초과학이야말로 인류의 삶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국립군산대학교에서는 2022년 UN이 지정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기념하여,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 오해들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

 

기초과학을 담당하고 있는 자연과학대학의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과에서 행사를 준비하였으며, 다양한 학과 체험, 최첨단 실험실습실 견학, 국내 기초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공개 강연도 준비하였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학과 전공 체험으로 수학과 “수학으로 알아보는 게임이론”, 물리학과 “빛과 전기”, 생명과학과 “우리 주변의 식물, 곤충, 미생물 알아보기”, 화학과 “향기로 알아보는 화학, 오렌지 방향제 만들기” 를 주제로, 실생활과 접목시킬 수 있는 전 연령대를 매료시킬만한 특색 있는 체험을 준비하였다.

 

기초과학 강연으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이하얀 팀장이 “식물, 기후위기 그리고 시드볼트”에 관한 특강을, KAIST 김재경 교수는 “수학을 왜 배워야 할까요? 복잡한 생명현상을 위한 21세기 현미경”이라는 주제로 어렵게 여겨지는 수학을 신비로운 생명현상과 연결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국립생태원 조도순 원장이 “생태학과 생물다양성: 자연보존의 기초”라는 주제로, 국립군산대학교 물리학과의 김상표 교수는 “우리가 바라본 우주”라는 제목으로 최근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중력파 및 블랙홀을 비롯한 신비한 우주를 강연할 계획이다.

 

군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수학, 물리, 화확, 생명과학)은 Nature Index 기준 기초과학수준이 점차 올라 2022년 전국 80개 대학 중 43위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 대학 어디에도 견줄 수 있는 높은 연구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약 30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였으며, 2020년 생명과학과, 2021년 물리학과 교수팀은 정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선정되어 전국 수준의 탄탄한 기초과학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의 총책임자인 자연과학대학 최동수 학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라나는 새싹들이 공학이나 의학 등 응용과학 일변도의 진로를 추구하는 데서 벗어나 기초과학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이 행사는 교육부와 군산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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