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한 팀당 최소한 1학년 6명 이상이 출전선수 명단에 있어야 하는 등 출전 선수 자격요건이 까다롭다. 반면 어린 선수들에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선수 교체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다. 또한, 신체 발달이 빠른 유소년 팀에서는 1~2살 차이에서도 확연한 기량 차이를 보이기도해 저학년 학생들은 2학년 2학기까지 출장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축구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기 출장이 선결 조건이지만 지금의 학제 단위의 팀 구성 상황에서는 저학년들은 묵묵히 고학년 선수들의 경기를 바라봐야 했다. 부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광역시축구협회와 협력하여 부산 아이파크배 중, 고등부 저학년 리그를 창설했다. 제1회 대회는 지난 4월 시작해 10월 8일까지 총 6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치며 중등부에서는 사하중학교, 고등부에서는 경남공업고등학교에 우승컵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부산의 저학년 학생들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경기에 대해 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 대회 개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부산 지역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들이 들리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저학년과 고학년 모두 고른 출장 기회가 주어지도록 해 부산 축구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 기장 월드컵빌리지에서 펼쳐지는 중, 고등부 저학년 리그는 8일 오후 5시 중앙중학교와 사하중학교의 경기를 시작으로 9월 16일 덕천중학교와 사하중학교의 경기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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